좋은 정보를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블로그와 유튜브는 광고를 달고 돈을 벌 수 있게 되면서, 점점 상업화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디지털 노마드가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으면서 상업을 목적으로 하는 많은 리뷰어들도 많아졌다.

블로그를 포스팅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블로그 하는 것 자체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니, 좋은 리뷰어의 글이 돈을 버는 것에는 반감이 없다. 개인의 시간을 할애하며 쓰는 멋진 블로그 글이라면 광고 두 개쯤은 봐도 값어치가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끔 이게 너무 상업적으로 변질되어서 단순히 방문자를 끌기 위해 어그로를 끌거나 저작권 법을 어겨 가며 하는 것에는 눈살이 찌푸려진다. 

 

하지만 북 리뷰를 하다 보면 당연히 저작권 법에 저촉되는 생길 수도 있으니, 원서 북 리뷰를 시작하면서 저작권 법에 대해 찾아보았다. 

 

원서 책 리뷰라 한국 법보다는 미국 법을 위주로 적어보았다. 

 

- 책 커버 이미지를 포스팅할 경우  

 

   당연히 100% 저작권 법에 저촉된다. 항간에는 아마존에 쓰인 썸네일과 affiliate identification과 적으면 된다고 하지만, 모든 권리는 커버를 만든 작가, 아트 디자이너, 출판사에 있으므로 100% 출판사나 작가 쪽에서 삭제를 요청하거나 소송을 걸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저작권 법에서는 "Fair Use"로 이 커버가 공공의 정보 이용을 위해 코멘터리나 비판이 정당하게 써졌을 경우 예외를 두는 것으로 하고 있다. 이 판결이 굉장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케이스마다 다른 판결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게 좋겠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북 리뷰 블로거나 북튜브들이 리뷰를 해주면 광고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봐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유명 책 리뷰 블로거나 북튜브가 커버를 사용하고 있어도 소송에 걸리지 않고 있다. 

 

본인이 찍은 책 커버 이미지 포스팅은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만약 남이 찍은 책 커버 이미지를 자신이 찍은 것 마냥 포스팅에 올리면 그 사진을 찍은 사람이 소송을 걸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블로거 본인이 이미지를 만들거나 사진을 찍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겠다. 

 

- 구글 이미지를 이용해서 포스팅할 경우 

 

가끔 북 리뷰를 보면 방문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구글 이미지를 가져와서 포스팅을 하는 데, 이것 또한  100% 저작권 법에 저촉된다. 때로 출처를 밝히고 가지고 오기도 하는데 (링크를 거는 경우), 본 제작자의 허락 없이 포스팅을 하는 경우는 100% 소송이나 삭제의 요청이 들어갈 수 있다. 특히나 구글 애드 센스를 달아서 수익을 창출할 경우는 더 심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게 좋겠다.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니면 무조권 저작권 법을 어기는 거라고 생각하면 편할 듯하다. 

무료로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에 들어가 찾아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상업용 저작권에 대한 명시도 있을 수 있으니 잘 읽어봐야 한다. 

 

- 좋은 문구를 사진을 찍어 올릴 경우 

 

스크린 샷, 많은 양의 인용문, 사진을 찍는 경우 100% 저작권 법을 어긴 경우이다. 

특히나 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부분을 포스팅할 경우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 소송에서 질 가능성이 높다. 

 

- 책 속에 있는 일러스트 올릴 경우 

 

어린이 그림책인 경우 글 작가와 일러스트 작가 각각의 저작권이 인정되고 보장되므로, 이것 또한 100% 저작권 법에 저촉된다. 

 

- 인용을 할 경우 

 

인용 문을 가져올 경우에는 적절한 출처와 표기를 지킨다면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APA, MLA 같은 양식으로 출처와 표기를 하니, 구글에서 검색을 하면 많은 정보가 나오니 참고하면 된다.  

 

- 유튜브에서 어린이 책을 낭독할 경우 

 

100% 저작권 법에 저촉된다. 하지만 출판사에서 일일이 케이스를 만들기 귀찮아서 놔두는 걸로 알고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출판사에 문의를 해서 허락을 구하는 게 제일 좋다. 

 

북 리뷰어들이 아무래도 방문자를 늘리려고, 자신의 포스팅에 좋은 이미지도 넣고 싶고, 일러스트도 넣고 싶은 게 당연하겠지만, 유명한 북 튜버들이 그런 마음이 없어서 괜히 책 커버만 들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이만큼 저작권 법이란 게 어렵다. 하지만 남의 지적 재산권을 넘보는 것이야 말로 도둑놈 심보가 아니겠지 않나. 

그리고 북 리뷰어들이 쓰는 글들도 하나의 지적 재산으로 보호받으니, 서로서로 지켜줄 것은 지켜주는 게 좋을 듯싶다. 

 

참고 사이트: Book Covers and Copyrights 

https://www.sidebarsaturdays.com/2017/09/30/httpswp-mep7vddb-w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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