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들였던 책들이 책장에서 흘러넘치기 시작하면서, 작년부터는 되도록 책 구입을 줄이고, 도서관을 이용하기로 했었다. 내 욕심과 이기심에 구입했던, 자리를 찾을 수가 없어서 마룻바닥에 쌓여 올려지던 책 탑들이 점점 많아졌기 때문이었다. 가지고 있는 책들로 책장에 효율적으로 놓을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결국은 이중으로 책을 넣어버렸지만, 흘러넘치던, 쌓아지던 책들은 어느 정도 자신들 자리를 찾아갔고, 책으로 뒤 덮여 있던 마룻바닥도, 집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 

 

정리가 된 책장을 보며, 깨끗해진 마룻바닥을 보면서 책 사는 빈도가 많이 줄었다. 자책감과 뿌듯함 때문이리라.

 

작년부터는 비문학 도서는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좋으면 사는 방향으로 사고를 전환했기 때문에, 2019년에는 2018년보다 작은 양의 책을 샀던 것 같다. 일부러 책 구입 권수를 세지 않았다 세기 시작하면 너무 자책감이 들어서. 

 

대신 도서관에서 빌릴 수 없는 책들에 대한 묘한 집착이 생기기 시작했다. 

 

남편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엇을 줄까 물어봤을 때, 그동안 읽어 보고 싶었던 비 문학 책들 사기로 했다. 

읽어보고 싶었던 책들 대부분 Second Language Acquisition에 관련된 것들이라 너무 마이너 하다 보니 비쌀 수밖에 없었다. 중고 책을 뒤지고 뒤졌지만 가격이 꽤 있어서 망설였는데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명목이 생겼으니, 죄책감 없이 구입을 하기로 했다. 대신 열심히 읽어주기로 결심했다. 

 

가끔 이런 책들을 사면 전공을 다시 선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내가 원하는 공부를 하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든다.

미국에서는 나이가 들어서도 학교 부채를 못 갚아 빚더미에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원하는 공부를 하는 게 사치다.

 

대학원을 다니는 학교 친구는 현재 학교 부채가 7천5백만 원. 

박사 학위까지 생각하고 있어서 박사 프로그램 펀드 받으면 다행이지만, 만약을 생각해 부채 1억 원까지는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파이낸스 라디오 쇼를 보면 학교 부채 1억 원으로 전화하면 보통인가 싶더라.

의과대학은 기본 4-5억, 변호사는 2억은 깔더라는.   

 

사립 대학교 졸업한 또 한 친구는 2년 동안 자신이 돈을 벌며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녀서 부채 없이 3학년에 편입했는데도 졸업하면서 학교 부채가 3천5백만 원.

졸업과 동시에 6개월 후에 다달이 50만 원을 갚아야 한다고 한다. 갚는데도 몇십 년이다. 

 

그러고도 과연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지 미래도 불 투명하고, 그 직업이 학교 등록금을 다 갚고 남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들게 된다.  

내 나이를 고려해 내가 투자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는 기간을 생각하면, 원하는 공부는 시니어 디스카운트 받을 때나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때가 되면 학교가 좀 더 싸졌으면 좋겠지만, 매 학기 올라가는 학비를 내니, 시니어 디스카운트가 유일하게 싸게 학교 다니는 방법일 것 같다.  

 

그래도 좋은 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는 거. 그래서 더 책에 집착하게 되나 보다. 

 

영어에 대한 고민, 호기심, 불안감, 모두 다 찾고 싶다.

 

이럴 때는 영어로 책을 읽는 게 참 고맙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싶다.

하나는 거의 논문집이라, 제2외국어 습득 전문 용어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차근차근 읽기로 해 본다.

Collocation 책은 한번 보고 싶었던 책이라 사봤는데, English Vocabulary in Use와 살짝 겹치면서도 Collocation 관점으로 묶어낸 책이라 여름 방학 때 한번 쭈욱 해볼까 생각 중이다. 

 

이번에 산 4권 책 가격이 거의 10만 원이었다. 한 책은 대학 교재로 쓰이는 책이라 중고도 없고, 새 책을 사야 해서 거의 4만 원 넘게 주고 구입을 했다. 그래도 엄청 읽고 싶었던 책이었으니, 만족한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남편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사고 싶었던 비디오 게임 확장팩을 2개 다운 로드 받는 것으로.

내 책 보다 쌌다. 

 

책 갖다 버리라는 소리보다 책장을 하나 더 사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해 주는, 내 취미 생활을 존중해 주는 남편이 있어서 다행이고, 나 또한 남편의 취미 생활을 존중해 주고 있다. 

 

올해 책 구입은 이렇게 4권으로 시작했는데, 목표가 작년보다 더 조금 덜 사고, 더 많이 읽는 거. 

열심히 한 장씩, 한 장씩 책 읽기를 시작해 본다.  

'일상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책 구입과 생각들.  (24) 2020.01.14
애드센스 고시 시작과 통과 이야기  (19) 2019.12.17
  1. BlogIcon 보라쥬 2020.01.14 09:08 신고

    저도 왠만한 책은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싶은 책은 일단 빌려 읽고 맘에 들면 사고 있어요. 그나저나 미국 학비가 후덜덜하네요;;;

    • 저도 보라쥬님 처럼 할려고 하는데 진짜 읽고 싶은데 도서관에 없는 책은... T_T 사게 되더라고요. ㅎㅎㅎ
      학교 프로그램에 따라 엄청 비싸죠. 특히 가고 싶어하는 학교가 사립이면 돈이 엄청나게 듭니다.

  2. BlogIcon 냥장판 2020.01.14 09:25 신고

    멋지십니다!! 😊

  3. BlogIcon 주데텐란트 2020.01.14 09:36 신고

    저도 책이 느는 게 무서워요ㅋㅋ 부부 서로 취존 훈훈합니다 ㅎㅅㅎ

  4. BlogIcon 김검사 2020.01.14 12:18 신고

    저도 책 욕심이 있는데 문제는 영어 책 읽는 속도는 좀처럼 늘지가 않아서 계속 쌓인다는 점 입니다. 게다가 도서관에 가서 흥미로운 책을 발견하면 빌려서 그것 먼저 보다보니 사 놓은 책은 점점 뒤로 밀리네요. 그래서 이제는 우선 책은 사지 않고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있습니다.

    • 맞아요! 저 상황이 딱 그렇거든요. 도서관에서 신간 나오면 그거 보느냐고 사 놓은 책은 점점 쌓이더라고요.
      올해 목표가 책 들 사기. 많이 읽고 있는 책 정리하기 랍니다.

  5. BlogIcon 호도리짱 2020.01.14 12:28 신고

    책이 엄청 많으신가보네요 ㅎㅎ
    오늘도 방문 감사하고 공감 꾹 누르고갑니다~

    • 와주셔서 감사해요. ^^
      미국에서 책을 싸게 살 수가 있는 통로가 너무 많아서 욕심에 미친듯이 사다가 쌓이고 말았답니다. ㅎㅎ
      올해는 빨리 읽고 소장할 수 있는 건 소장하고 도내이션 하는 게 목표랍니다.

  6. 책욕심이 많으신가봅니다 ㅎㅎㅎ
    읽는 속도가 더딜지라도 저는 좋은 습관이라 생각합니다
    책은 늘 옆에 두고 보라는 말도 있잖아요
    책으로 시작해서 미국 교육과 부채문제까지 짚어주셨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어제 신랑이랑 이야기 하다가 어렸을 때 읽고 싶던 책을 사질 못해서 남에 집 놀러가서 그 집 또래 친구랑은 놀지 않고 책을 혼자 읽었던 추억이 기억나더라고요. 아마도 그때 부족함이 현재 책 집착과 욕심으로 나온 거 같다고 했네요. 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말 미국에서 대학교 4년 빚 없이 나오면 대단한 거죠. 장학금은 생각보다 많이 주지 않는 답니다. 정말 가난하거나, 천재거나 둘 중 아니면 학교 홍보용이죠.

  7. BlogIcon Deborah 2020.01.14 22:00 신고

    책을 읽는 것도 습관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바람직한 습관을 가지고 계시니 얼마나 좋으실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그냥 유일하게 하는 취미 생활 같아요. 건강은 좀 어떠신가요? 많이 좋아지셨길 바랍니다.

  8. BlogIcon 의군 2020.01.14 22:41 신고

    저도 책을 많이 사는데 읽지를 않고 있내여 ㅠㅠ ㅋ
    저도 올해 다시 책 부지런히 읽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저도 그래서 제 작년부터 일주일에 한 권이라도 읽자 라고 해서.. T_T 일주일에 한 권 읽기를 하고 있어요. 그래도 늘어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많이 자제가 되더라고요.
      같이 화이팅!해요.

  9. BlogIcon 외계인노동자 2020.01.15 01:02 신고

    저도 도서관을 잘 안가는편인데 요즘에 보고서처럼 글을적어야하는 일이많아서 책을 읽기 시작했어여!ㅎㅎ 그런데 학비가 후덜덜하네여 ㄷㄷ

    • 저도 최근 몇년 들어 도서관을 가게 되더라고요. 책 읽기 시작하면서 말이죠. ㅎㅎㅎ
      아무래도 둘 다 자기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다보니 사립 대학교를 다녀서.. T_T
      사립이라 더 비싼데, 공립은 4년제에 학사 연계 프로그램을 하면 한 5천만원 정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비싸요. T_T

  10. BlogIcon Hailee-PhC 2020.01.15 07:53 신고

    저도 영어공부 관련 책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collocation 관련된 책 후기가 궁금해요. 저는 다행히 미국에서 연구조교, 티칭조교하면서 몇년간 학비 면제와 함께 생활비도 받으며 지내고 있는데, 그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다녀야겠어요. 미국에서 돈 걱정하지 않고, 부채를 늘리지 않으며 공부하는 것이 참으로 감사한 일이구나라는 걸 마지님 글을 읽으면서 다시끔 깨닫습니다~

    • 콜로케이션 책은 일단은 생각보다 괜찮은 거 같았어요. 아직 공부를 안 해서 효과는 모르는데, 자주 묶여 나오는 표현과 동사, 단어, 전치사 위주로 묶어서 좋더라고요. ^^ 아~ 그러시군요. 일하시면서 논문 쓰시는 게 힘드실텐데.. T_T 제 친구도 그런 프로그램을 찾고 있는데, 이것도 운이 좋아야 되는 거라... 참...
      지도 교수님이랑도 자신이 쓰는 논문 주제랑 잘 맞아야 되고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대학원을 사립으로 가버려서... 장학금 받거나 재정 지원을 알아봤는데 대학원이 더 장학금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현재는 라이팅 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정말 미국에서 빚 없이 졸업하면 대단한 거 더라고요.
      논문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11. BlogIcon 안다르 2020.01.16 20:33 신고

    책 값도 절대 만만한 게 아니로군요...

  12. BlogIcon 남쪽숲 2020.01.19 10:36 신고

    책을 많이 사보시는가봐요.
    취미를 서로 존중하는 짝이 있다는 건 좋은 일입니다.^^

  13. BlogIcon ㄲ ㅏ누 2020.01.19 13:42 신고

    "영어에 대한 고민, 호기심, 불안감 다찾고싶다"
    와~ 어떻게 이렇게 제 마음을 ㅎㅎㅎㅎ
    책을 조금 덜사고 더 많이 읽는거 라는얘기 너무 공감이 되네요
    하나를 읽어도 내껄로 만드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Young Adult Fiction(YA)이라 불리 우는 영 어덜트 소설은 한국어로 말하면 청소년 문학 소설을 말한다. 대략 12-18살 독자를 겨냥한 책을 말하는데, 상세하게 나누면 Teen은 12-14살 독자를, YA 12-18살 이상 독자를 타깃으로 한다. 하지만 YA 독자 중 절반 이상은 18살이 넘은 성인들이라고 한다. 

그만큼 대중적이면서도 문학적인 가치를 인정받는 청소년 문학은 이제는 미국 출판 시장에서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나 1967년 The Outsiders는 청소년이 쓴 청소년 소설로 사회 계층 문제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솔직하게 그려내어, 문단에서는 물론 출판계에서도 크나큰 성공을 거둔다. 작가인 S.E Hinton이 16살에 이 책을 출판하는데, 글은 14살에 썼다고 하니, 그 속에 나온 이야기가 그 당시 청소년들에게 많은 공감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후에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겠다. 출판된 지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베스트셀러로 꾸준하게 팔리고 있으며, 현재는 많은 학교에서 중학교 영어 교재로 채택하여 쓰이고 있다. 

 

YA의 주제는 대개 어린 시절에서 청소년 그리고 어른이 되면서 겪게 되는 성장의 고통과 혼란을 그리는데, 성적인 부분도 굉장히 솔직하게 담아내면서, 어떤 특정 언어의 제재 없이 구어체 문체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게 특징이다. 

 

 

헝거 게임 시리즈 책

또한 1980년대 들어와 아동문학이면서 청소년 문학이기도 한 해리포터 시리즈 성공은 출판 시장을 놀라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아이들은 물론이요, 성인까지 모든 연령에서 인기를 끌며 엄청난 판매 부수 자랑하게 된다. 그 후에 나온 트와일라잇 Twillight by Stephenie Meyer (2005) 은 평범한 여고생과 뱀파이어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면서 YA 로맨스 판타지에 장을 열게 되고, 2008년 에 나온 헝거게임 The Hunger Game 시리즈 YA 디스토피안, 판타지 소설의 대중적 인기를 실감케 해주었다. 이 세 소설은 모두 영화 프랜차이즈에 성공. YA 소설의 대중적인 인기와 그리고 상업적인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2000년대 후반에 나온 대중적이며 평단에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 John Green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후에 엄청난 YA 작가들이 쏟아지기 시작하는면서 영 어덜트 소설의 장르는 점점 커지게 된다.  

 

루나 클로니클스 시리즈. 동화책과 안드로이드를 접목한 SF, 로맨스 영어덜트 소설

대중적인 YA 장르는 어떤 한 가지 테마를 을 가져오지 않기도 하는데, 대개 로맨스와 SF, 아니면 판타지 월드, 디스토피안 월드까지 가족, 친구의 관계와 이성 관계가 주인공이 모험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게 특징이다. 그러면서 주인공의 변화되는 모습이나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이 담겨 있는 게 또 다른 특징이기도 하겠다. 

 

하지만 YA 소설이 무조건 판타지, 로맨스, 또는 SF 소설만 있는 것은 아니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YA 문학 소설은 청소년이 겪는 현실적인 사회적인 문제에 초점을 둔었다. 주류가 아닌 비주류 또는 어려움이 많은 사회적 환경에서 주인공이 어떻게 이 문제들을 겪고 어떻게 해결하며,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는지 보여준다. 

특히나 The Hate U Give는 미국 경찰이 특정 인종에 인권남용적인 폭력을 휘 두리는 모습을 그대로 받아내며, 주인공이 이런 문제에 어떻게 반응하며, 해결하려고 노력하는지 보여준다. 이런 책들을 소셜 노블 Social novel 또는 Problem novel이라고 불린다. 

단순히 청소년 소설이라기보다는 청소년이 겪는 문제, 사회적인 인종 문제를 보여주는 여지없이 밝혀주는 소설이라고 하겠다. 후에 영화로도 제작되어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기도 하다. 

 

2000년대 후반에 들어 YA 문단에 유색 인종 작가의 활약도 두드러지는데,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Korean-American 작가인 Jenney Han이 쓴 TO All The Boys I Loved Before 시리즈는 한국과 미국 혼혈인 주인공 Lara Jean Song Covey을 통해 가족 관계와 청소년 감정을 다루고 있는데,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큰 성공을 거두어 넥플렉스에서 영화화되기도 하였다. 또한 현재 미국에서 청소년들에게 민감한 문제이기도 한 LGBTQ 문제는  YA에서 자주 다루어지기도 했는데, We Are Okay by Nina LaCour (2017) 책은 그런 상황을 다루면서도 담담하게 청소년의 문제는 단지 게이기 이기 때문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문제라는 주제로 두 소녀의 이야기를 다루어 2018년 Printz Award를 받기도 했다. 

 

YA 소설의 엄청난 대중적 성공으로 2000년대 후반에는 크로스 오버 같은 장르인 New Adult Fiction (NA) 장르가 생겨 난다. 18-30살의 독자를 겨냥한 로맨스와 강한 섹슈얼리티를 묘사하는 것이 특징이며, 대개는 성인으로서 겪는 로맨스적 관계에서 오는 혼란이나, 또는 자아 발견과 변화가 주제이다. 장르 대표작으로는 사커맘 책이라 불리는 Fifty shades of Grey 이 있겠다. 

 

YA 특징은 굉장히 읽기가 쉽고 주인공들이 대부분 청소년이며, 이야기가 빠르면서 재미있게 진행된다고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성인으로 영어 원서 읽기를 시작한다면, 어린이 문학 소설보다는 YA 책이 권하고 싶다. 

일단 구어체가 많이 쓰이며, 재미있기 때문에 책을 읽는 게 영어 공부보다는 이야기에 더 집중되어 원서의 장벽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이다. 물론 청소년 문학 책에서도 읽기 어려운 책이 있겠지만,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YA는 읽기 쉬운 편이다. 또한 여러 장르가 있기 때문에 로맨스를 좋아한다면 YA 로맨스 책을 고르면 되고, 신화에 관심이 있다면 피터 잭슨 시리즈를 고르면 된다. 

  1. BlogIcon 오좌동제니퍼 2020.01.08 06:32 신고

    어린이 문학소설을 읽어야하나 했는데 YA를 읽어야 하는군요...! 마지님 덕분에 목표가 하나 생겼어요 올해 YA 한권 읽기!

    • YA에 장르가 진짜 많아서 정말 재미있는 게 많답니다. 한번 시리즈 빠지시면 나오기 힘들어요. 완전 추천 드립니다. ^^

  2. 2020.01.08 07:18

    비밀댓글입니다

    • 2020.01.09 00:45

      비밀댓글입니다

  3. BlogIcon 가족바라기 2020.01.08 08:13 신고

    피터잭슨시리즈 보고 싶네요
    책 추천 감사합니다^^

    • 피터 잭슨은 현지 초등학교 고학년 남학생들에게 진짜 인기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중학생이상 연령 때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읽어보고 싶어요. ^^ 아직 엄두가 안나서 읽어보질 못했습니다. 한번 빠지면 끝까지 읽어야 해서요.

  4. BlogIcon 멜로요우 2020.01.08 08:37 신고

    YA소설의 의미를 첨 알게 되네요. 약간 라노벨느낌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닌거같아요. ㅋ 한번 쯤 읽어보고 싶네요

    • 라노벨 느낌도 있는 게 사실이어요.
      그런데, 현지에서는 YA로 다 통합해서 불리고 있습니다. YA가 문학소설 부터-라노벨- 로맨스-판타지-SF 모든 장르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대략 주인공이 고등학생이면 다 YA로 불리는 듯 해요. 요즘 시리즈 재미있는 게 많이 나와서 완전 즐겁습니다.

  5. BlogIcon 별이네 가족 2020.01.08 11:00 신고

    YA 12~18세 타겟인데 그이상도 많이읽는군요 ^^ 책을좀 봐야하는데..ㅎㅎ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55% 독자가 성인이라고 하니 ㅎㅎ
      판타지 좋아하면 YA를 많이 읽게 되더라고요. 재미가 엄청 있답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6. BlogIcon ㄲ ㅏ누 2020.01.08 11:08 신고

    YA
    청소년뿐아니라 성인도 많이 읽나봐요
    오늘도 정보 하나 배우고 갑니다
    공감 누르고 갈께요~^^

    • 넵! 진짜 많이 읽어요. 북튜버에 보면 거의 북 리뷰가 YA 판타지 장르가 많은데, 대부분 대학생들 입니다. ^^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 하트 많이 감사드려요.

  7. BlogIcon 보라쥬 2020.01.08 13:45 신고

    YA로맨스 끌리네요 ^^

  8. BlogIcon 호도리짱 2020.01.08 16:41 신고

    오늘도 좋은정보에 공감을 꾸욱 누르고갑니다~

  9. BlogIcon 외계인노동자 2020.01.08 21:07 신고

    헝거게임 진짜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ㅎ 재미있게 읽고 갑니당!ㅎㅎ

    • 헝거 게임은 진짜 YA SF 디스토피안 장르를 미국에 열어줬죠. 배트로얄 카피 느낌이 나서 처음엔 좋아하지 않았지만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10. BlogIcon 허브포트 2020.01.09 01:33 신고

    흥미로운 주제네요!
    잘 보고 갑니다~

  11. 만성피로 2020.01.10 06:57

    저희 딸한테 여름방학때 제가 퍼시잭슨 그릭신화를 한번 빌려줬다가 지금 그에 관한 책을 아직도 이어보고 있어요 ㅎㅎㅎ
    둘째는 아직 능력도 안되는데 1편 보고 있어요 ㅠㅠ 쉬운책 읽으라고 해도 말을 안들어요 ㅠㅠ
    그냥 내버려둬도 괜찮을지 걱정입니다 ㅠㅠ 뭐든 재밌다는 책..좋다는 책들은 다 읽어보고픈데
    이 넘의 속도가 안따라가네요~
    빌 게이츠 추천도서도 읽고 싶지만 ㅎㅎ 능력치가 ㅎㅎ 아무튼 YA소설 중 재미난거 엄청 많은거 같더라구요
    좋은 책 또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퍼시 잭슨 시리즈가 진짜 어머어마 하던데 쭈-욱 이어가고 있군요. ^^ 대단합니다. 둘째분은 다른 시리즈를 한번 더 권장해 보세요. 아마 따님이 읽으셔서 경쟁심리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 본인이 좋아하는 쪽으로 한번 더 권장해주세요.

      저도 T_T 읽고 싶은 책은 많지만... 속도가..
      빌 게이츠 추천 도서는 올해 두 권 읽는 걸로 해볼렵니다. 여름에 또 추천 도서리스트 나올 텐데, 그 전에 두 권 읽어야 겠습니다. YA 재미있는 게 많아서.. T_T 읽고 싶은데 참고 있어요.

  12. BlogIcon 냥장판 2020.01.10 09:23 신고

    안그래도 가볍게 읽을만한 원서 찾고있었는데, 알라딘 가서 YA 책 찾아봐야겠네용!

    • 재미있는 시리즈가 많이 있으니 한번 찾아보시고 골라보세요. 대부분이 페이지 터너랍니다. ^^

    • BlogIcon 냥장판 2020.01.10 23:53 신고

      YA 찾다가 Y한 책에 꽂혀버렸어요ㅋㅋ diary of wimpy kid 인데 첫장읽고 재밌어서 바로 구매해버렸답니다ㅜㅋㅋㅋ 마지님처럼 열독해야겠어용 화이팅!

    • 영어 구어체와 완벽판이라 불리우는 걸 찾으셨군요. ㅎㅎㅎ 영화도 있으니 찾아보세요. 시리즈와 만화책까지 어마어마합니다.
      영어 배울 때 많이 교재로 찾으시는 책이기도 하답니다. ^^ 화이팅!입니다.

  13. BlogIcon 모 건 2020.01.11 07:38 신고

    저도 분발해야겠네요 ㅎㅎ
    좋은글 잘 보고 공감 누르고 갑니다 :)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14. BlogIcon Movie_Star 2020.01.11 12:16 신고

    몰랐던 장르인데 덕분에 알게되었습니다 ㅎㅎ
    YA 소설 관심이 훅 갑니다 ~~
    공감과 구독 누르고 갑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제 블로그도 한번 방문 부탁 드립니다 ~

    • 좋은 말씀과 방문 감사합니다. ^^ YA 진짜 재미있는 장르들이 즐비 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놀러가겠습니다. ^^

  15. BlogIcon H_A_N_S 2020.01.14 00:27 신고

    옛날에 여학생들 압수품목 1순위가 할리퀸 로맨스였다고 들었는데 YA가 약간 그런 느낌 아닐까 싶네요ㅎㅎ

    • 장르에 따라서는 YA는 약간 약한 로맨스 느낌이 들죠. ㅎㅎ
      거의 어드벤처 히로물이 많아요. ^^ 덕분에 영화화나 드라마화가 잘 되더라고요.

Stanley Yelnats' Survival Guide to Camp Green Lake by Louis Sachar (2003) 

권장 학년: 3-5학년 또는 6-8학년 

 

1998년 Holes 후에 나온 책으로 Stanley Yelants' Survival Guide to Camp Green Lake는 스탠리가 Holes가 출판되고 나서 캠프 그린 레이크가 계속 운영되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이 책을 만들었다고 소개한다. 

스탠리 1인칭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이 책은 96페이지의 짧은 책으로 그야말로 간단한 전자기기 제품 설명 책자 정도의 길이를 자랑한다. 내용도 쉽게 쉽게 넘어가서 어떤 독자는 30분 만에 완독 했다고 한다. 

 

Holes를 끝내고 웬지 모르게 거기 나왔던 캐릭터들을 놓아주고 싶지 않았던 독자들에게 2003년에 나온 이 책은 커다란 그런 독자들의 기대를 무겁게 받았다. 그 기대가 얼마나 컸던지 책이 출판된 그 해 그 달에 에 많이 팔린 어린이 책 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Holes 같은 감동을 기대했던 독자들은 이 책에서 많은 실망을 금치 못했다. 

 

이 책은 전반적인 캠프 그린 레이크에 대한 설명 위주로 이야기 되고 있다. 중간중간 그린 레이크에 나온 위험 요소를 소개할 때 딱딱한 논픽션적인 내레이션도 있어서 이 책은 그야말로 Holes에 나온 이야기가 이어진다고 하기보다 말 그대로 캠프 그린 레이크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일러스트도 책 중간중간에 많은 편이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그런 살아남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우리에게 친숙했던 Holes 캐릭터들이 간간히 단편적인 이야기와 함께 나오고 있었다. 이게 Holes 대단원 후의 이야기와 그 전 스탠리가 캠프 그린 레이크 나오기 전 이야기도 있어서 마치 우리가 소설에서 몰랐던 뒷 무대 이야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개인적으로 Holes를 굉장히 재미 있게 읽었던 지라, 이런 작은 이야기들로 살짝 지나갔던 Holes 캐릭터들의 깊은 묘사와 그들이 가졌던 어려움을 느끼는 게 좋았다. 특히나 마지막에 캠프 그린 레이크를 나온 후 다른 캐릭터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간단히 소개하는 부분도 작가의 가득한 유머가 담겨 있어서 읽는 중간중간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백스리트 보이즈 이야기 등등  1990년대 미국 문화 리퍼런스가 많았는데, 아마도 어린 학생들이 이해하기는 조금 힘든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TV 프로그램 리퍼런스도 많아서 이 부분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사람이 소수 이겠다 싶었다.  

 

유머스러우면서도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고자 했던 Holes 주제를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이런 실험적인 서바이벌 가이드를 쓴 작가가 대단하도 생각이 든다. 이미 Holes의 부담감이 엄청 있을 텐데 이런 책을 쓸려고 기획했다니 Holes를 쓴 작가 답기도 하다. 

 

늘 그의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 참 동작 동사를 잘 쓰는 작가다. 

이번 책에서 모든 문장이 참 다 주옥 같았다. 쉬우면서도 이렇게 이야기를 깔끔하게 전달한다. 

스탠리의 1인칭 시점이라서 그런지 더 구어체적인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Holes를 좋아했다면 부담감 없이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책이다. 

 

책 제목이 캠프 그린 레이크에서 살아남는 법이라는 것만 유념하시고 매뉴얼 읽듯이 읽으면 된다.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나오는 Holes 캐릭터들이 또 한번 독자들을 그 바짝 타오르는 그린 레이크로 초대할 것이다.  


영어 원서 읽는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하는 책 Holes 원서리뷰 

 

 

[1]Holes (구덩이) 원서 리뷰: by Louis Sachar

Lexile 지수: 660L AR 지수: 4.6 권장 학년: 5-8학년 1954년 뉴욕 태생인 Louis Sachar는 엠파이트 빌딩에서 일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다. 9살, 캘리포니아로 이사 온 후, 책을 좋아하는 청년으로 자란 Sachar는..

marge.tistory.com

 

  1. BlogIcon ㄲ ㅏ누 2020.01.06 10:04 신고

    권장학년이 3~5학년이라길래 깜짝 놀랐는데.. 옆에 6~8학년 ㅎㅎㅎ
    미국학생들 권장학년이군요..
    영어 잘하시는 분들 항상 부럽네요
    가끔 질문 드려도 되나요?^^;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하트 꾹~^^

    • ㅎㅎ 이게 참 영어 문장 레벨보다 콘텐츠 레벨이 있어서요 ㅎㅎ 특히나 주마다 권장 콘테츠가 틀려요.
      제 생각엔 딱 4-6학년이 좋은 거 같아요.
      질문 당연히 환영합니다. ^^ 와주셔서 감사하고 하트와 댓글 감사합니다.

  2. 만성피로 2020.01.06 11:14

    요즘 뒷이야기? 뭐 이런건가요? ㅎㅎ
    제목보고 저도~ 오~ 그 스탠리? 했는데 맞군요 ㅎㅎ
    지금은 muder on the orient express를 오디오 북이랑 읽고 있어요
    이책이 올해 일주일에 한권 첫책이 될거 같아요 살짝 8~9일 ㅎㅎ 기한넘길거 같은데
    그게 어디냐며~~ ㅎㅎㅎ 아무튼 요 짧은 책도 시간되면 찾아볼게요 감사합니다

    • 뒷이야기 맞습니다! 완전 짧고요. 살짝 살짝 나오는 다른 캐릭터들 소식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오!! 아가사 크리스티 읽으시는 군요. 저 아가사 크리스티 진짜 좋아하는 데 아직 원서로는 읽지 못했어요. 많이 응원합니다!! 좋으시면 추천을!
      다음 주에 짧은 책 읽으시면 되요! ㅎㅎ 권수만 맞추면 됩니다. 그러다보면 습관 되더라고요.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보심을 추천드립니다. ^^

  3. BlogIcon 호도리짱 2020.01.06 15:32 신고

    구독감사합니다.자주 소통하며 지내요.
    공감 꾸욱 누르고갑니다~

  4. BlogIcon 가족바라기 2020.01.06 19:37 신고

    포스팅잘보고 갑니다
    영어 잘하시는 분 항상부럽습니다
    편안한 오후되세요^^

    • 댓글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보잘것 없는 걸요. 요즘 영어 진짜 잘하시는 분들 많아서 더 열심히 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5. BlogIcon 청결원 2020.01.07 06:38 신고

    비오는 아침이네요..흐린 날이지만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6. BlogIcon 별이네 가족 2020.01.07 15:05 신고

    잘보고가요!!하트꾹^^★가끔 별이네 가족이야기 방문 부탁드려요!!

  7. BlogIcon 샤리의 정원 2020.01.11 19:55 신고

    공감 누르고 갑니다.
    영어 영어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