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 책들 

5월에도 읽을 영어 원서 책들을 미리 정해 봤습니다. 

이번 주가 5월 첫째 주인데 아직까지 4월에 읽었어야 할 영어 원서 책들을 마저 읽고 있어서, 다음 주부터 미친 듯이 읽게 될 것 같아요. 

역시나 페이지 치트키인 영어 책을 한 권을 넣어서 한 달에 4권을 끝낼 수 있도록 무리 없도록? 짰습니다. 

눈이 살짝살짝 아프긴 한데, 아직까지는 조절이 가능해서 핸드폰과 컴만 안 하면 된다고 이번 달도 영어 원서 읽기를 달려봅니다. 

 

Gone Girl by Gillian Flynn 

2014년 책이 나왔을 때부터 읽고 싶었고, 영화 제작 소리를 들었을 때도 읽고 싶었고, 영화도 보고 싶었는데, 

그놈의 책부터 읽고 영화 보자 라는 소 심줄 같은 고집에 여태까지 영화도 못 보고, 책도 안 읽었던 사람... 여기 있습니다. 

심지어는 악녀들이 등장하는 여성 추리 작가들의 추리 소설 아틀란틱 기사까지 스크랩해서 간직하고 있는데 읽지 않는... 

반성합니다. 원래 제 책 컬렉션에 작가 처녀작이 있으면 그것부터 읽는 데, 재미있는 추리소설이 너무 읽고 싶어서 일단 이 작품부터 Gillian Flynn 작품을 시작합니다. 

이번 여름에 Gillian Flynn 작품 컬렉션 다 끝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미친 듯이 다 모았거든요) 

 

Predictably Irrational by Dan Ariely 

저는 저를 지칭해서 책 콜렉터라 쓰고 책 사기 중독자라고 읽죠. 

읽는 속도보다 책 사는 속도가 빛의 속도보다 빠른 저라, 제 책 집착에 대한 원인과 상태를 잘 알려줄 책이라고 추천받았습니다. 추천해주신 분도 같은 문제를 가지신 분이셔서 (1980년 대부터 모은 잡지가 지하에 쌓여 계시다는) 급 신뢰의 공감이 가서 책을 샀는데 여태 읽지 않고 미루고 있었네요.

작년부터 오프 라인 책 세일이 다 캔슬되면서, 작년과 올해는 온 라인으로 미친 듯이 중고책을 사고 있었어요. 그동안 포인트 적립을 하면 공짜 책을 주는 보상 마케팅에 홀랑 넘어가서 (알면서 넘어가서 더 나쁨) 저번 달에 100불 (12만 원 정도) 책을 산 것을 알고, 이번 달에 정신 차리려고 5월에 읽을 영어 책으로 선정했습니다. 

100불어치라고 하지만, 중고책이라도 제가 샀던 책들이 단가가 비싸서 대략 10권? 정도 산 것 같아요. 

아이러니하게도 돈을 더 많이 쓰고 있지만, 샀던 책들이 워낙 마이너 한 책들이라 중고책이라도 책 값이 비싸서 권수로 따졌을 때는 몇 년 전보다 들 사고 있습니다. (그래도 새 책장이 필요해요) 

 

Pachinko by Min Jin Lee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입니다. 저번 달에 처녀작이었던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에는 역사적으로 무거운 주제를 책 속에서 어떻게 끌고 갔는지 기대가 되네요. 역시 페이지는 400페이지가 넘는군요. 저번 작품이 워낙 페이지 터너 라 484페이지도 어렵지 않게 느껴지네요. 파친코가 애플 TV에서 드라마화된다는데 드디어 소설을 먼저 읽어서 드라마를 제시간에 즐길 수 있게 되었네요. 

올해 나온다 던 이민진 작가의 미국 학원에 대한 소설도 완전 기대 중입니다. 

 

The Hundred Dresses by Eleanor Estes 

뉴베리 아너 수상작인 영어 원서 <내겐 드레스 백벌이 있어>입니다. 

짧은 80페이지 안에서 작가의 어릴 적 경험이 녹아 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초등학교 3학년들이 낭독하는 책으로 유명하고,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뽑은 책 100위 안에 있는 책이죠. 

특히나 영어를 영어 원서로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유명한 책이기도 합니다.  

읽어보고 영어 원서 리뷰를 열심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5월에 읽을 영어 원서 네 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에 2권을 마저 끝내야 해서... 체감은 6권... 

4월은 눈이 아프다는 핑계로 영어 원서 읽기 계획이 망해서 이번 달에 그 망함을 마무리해봅니다. 

 

모두들 5월에도 즐거운 책 읽기 하시길 바랍니다. 

 

매일 영어원서읽기 20분이 필요한 이유

아직도 영어 원서 읽기가 어려운 사람이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새로운 언어로 말하는 것도 모자라 읽기까지 한다니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영어 원서를 읽고 싶어도 쉽게 하지 못한다.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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