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영어원서 책들 

월초라 이번에도 6월에 읽어볼 영어원서 책들을 골라보았습니다. 늘 읽어야 할 영어 책들을 고르는 건 너무 짜릿하더라고요. 

문제는 완독의 압박이 좀 있긴 하지만요. 여전히 영어 원서 고르는 건 너무 좋아합니다. 

 

많은 이웃분들이 걱정해주셔서 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직까지는 스크린 사용 시간을 체크하면서 눈을 쉬게 해야 하지만 일주일 전에 비하면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남겨주신 답글 다 읽었습니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가끔 눈과 학교 때문에 블로그 접을까 생각도 종종 하는데, 이런 따뜻한 답글을 남겨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블로그를 열심히 해야겠다 매번 다짐합니다. 

 

스크린 사용만 안 하면 멀쩡한 눈이라... (저주받은...) 블로그 쉬는 동안 학교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내년에 돌아가면 2학년 전공수업을 들어야 해서 미리 예습한다 생각하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당연히 영어 문법 공부랑 단어 공부도 (했다 안 했다 하지만) 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다르게 영어 공부는 꼭  해야 현상 유지 정도는 되더라고요.  

덕분에 5월에 읽었어야 했을 책들이 전부 밀려서 6월 초까지 읽어서 끝내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6월 둘째 주부터 읽어볼 6월달 영어 원서 책들을 소개합니다. 

 

MiddleMarch by George Eliot 

드디어 조지 엘리엇 여사님의 <미들마치>를 이번 달부터 시작하게 되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이 800페이지인데, 다음 달까지 읽어야 할 스케줄이라 이번 달에는 못 끝낼 것 같아요. 

요즘 들어 페이지 많은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가, 페이지 압박보다는 개인적으로는 또 다른 빅토리안 시대 여성 소설가였던 엘리자베스 개스켈을 많이 좋아해서 조지 엘리엇 여사님이 스타일이 어떻까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The Wednesday Wars by Gary D. Schmidt 

영어 원서 읽기를 하신다면 한번 즈음 들어보았을 뉴베리 수상작 <수요일의 전쟁> 영어 원서 책입니다. 

베트남 전쟁이 한참이던 시대에 수요일 수업이 종교 수업으로 진행되어 갈 곳이 없던 7학년 홀링이 수요일에 베이커 선생님과 함께 셰익스피어를 읽기 시작하면서, 성장해 나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셰익스피어를 집어넣어 청소년 성장을 이야기한다는 자체가 너무 흥미롭고, 또한 이것을 어떻게  1960년대 후반 현실과 접목시켜서 이야기를 끌어나갈지 궁금합니다. 여러모로 평단과 독자들 사이에 호평이 많은 책이라 실망은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Major Pettigrew's Last Stand by Helen Simonson 

작가의 데뷔작이기도 한 이 책은 영국의 작은 마을 은퇴한 Major Ernes Pettigrew가 가게 점원인 파키스타인 Mrs. Jasmina와 문학과 잃어버린 배우자 이야기를 하다가 우정을 다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마을 사람들과의 갈등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유쾌하면서도 위트가 넘치며 감동적이기까지 하다는 이 책은 소소한 영국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오베라는 남자> 같은 영어 소설이 읽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좋을 것 같아요. 

눈이 안 좋아지면서 좋아하던 영드도 잘 못 봐서 (특히 몰아보기 안됩니다.) 소소한 행복과 감동을 느껴보고자 골라 봤습니다. 

 

Mr. Popper's Penguins by Richard and Florence Atwater 

읽어봐야지 읽어봐야지 했지만 늘 뒷전이던 뉴베리 수상작 <파퍼씨네 펭귄들> 영어 원서입니다.

배우 짐 캐리 주연으로 영화화되어서 더 주목받았던 작품이죠.  펭귄을 선물로 받게 된 파퍼씨가 12마리의 펭귄과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이야기만 들어도 아이들이 좋아할 책 같다는 느낌이 딱 나오네요. 

빨리 읽고 영화 보고 싶어요. 늘 원서가 있으면 원서 읽고 영화나 드라마 찾아보기 때문에, 이렇게 책을 영화화한 영화를 보는 게 느리네요. 

 

5월달 영어 책들을 다 못 끝내서 6월달 영어원서 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일단 읽을 책 고르는 건 너무 즐겁네요.

이제 눈이 좀 좋아져서 블로그 업데이트는 1주일에 한번 

영어원서 리뷰, 영어원서 추천, 영어 공부, 마지의 북마크 카테고리들 중 하나씩 포스팅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늘 포스팅 업데이트가 느린 블로그지만 꾸준히 와주시는 이웃님들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살살 놀러 갈게요. ^^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눈 건강에 좀 더 신경을 써서 느리지만 정기적으로 포스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월에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독서 하시길 바랍니다.  

 

5월 영어원서 책들

5월에도 읽을 영어 원서 책들을 미리 정해 봤습니다. 이번 주가 5월 첫째 주인데 아직까지 4월에 읽었어야 할 영어 원서 책들을 마저 읽고 있어서, 다음 주부터 미친 듯이 읽게 될 것 같아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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