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원서 읽기 

여러 개인적 사정으로 영어 읽기 블로그를 최근 잘 못하게 되었습니다. 

자주 찾아와 주시는 분들은 이미 제가 눈 때문에 잠수를 많이 해서 알고 계실 것 같아서 따로 공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결론은 걱정했던 눈은 생각보다 건강했습니다. 그냥 잘못된 주인을 만나 엄청난 노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책 읽기와 눈 건강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안과 검진 오기 전날 드라마 6시간 연장 보는 일은 제발 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눈이 쑤시는 데도 멀쩡한 안과 사진을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헌데 원래 좀 안 좋았던 부분이 올해 급격하게 안 좋아져서 블로그가 잠잠한 한 달 동안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병원 대기실에서 나니아 연대기를 다시 읽으면서 기다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많은 병원을 가면 항상 읽을 책을 들고 가는데, 판데믹 때문에 환자수를 많이 받지 않아서 아이러니하게도 예약하는 건 힘든데 정작 대기 시간은 짧아서 거의 한 달 내내 나니아 연대기 마법사의 조카를 아직도 읽고 있습니다. 

전에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를 30프로를 읽어줄 만한 대기 시간을 자랑하던 병원이었는데 말이죠. 

지금도 병원예약이 줄줄이 있지만, 그렇게 먹기 싫었던 약도 잘 먹고 있고, 다... 게을렀던 제 잘 못이라 바닥을 쳤던 기력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습니다. 다.. 주인을 잘 못 만난 신체 기관들이 열심히 일하다가 도저히 못 해 먹겠다 파업한 거였죠... 

 

이 와중에 살은 쪄서... 균형 잡힌 식단과 약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몸이 안 좋으니 정신도 없어서 7월에 읽으려고 했던 영어원서 책을 계획대로 읽지 못했어요. 간신히 두 권 정도 끝냈네요. 

허나, 7월 책도 다 안 읽었는데 일단 8월에 읽을 책들은 모두 골라버렸어요. 

그 와중에 이번에 또 영어 단어책에 확 끌려가지고, 미국에서 좀 한다는 영어 단어 책들을 구입했습니다. 

공부는 안 하고 그냥 어떻게 썼는지 구경? 하는 느낌으로 뒤적이고 있어요. 정리를 해보고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영어원서책 리뷰도 많이 밀렸고, 

쓰고 싶었던 포스팅도 많이 밀렸고, 

리서치는 잔뜩 해놓고 정작 쓰지는 않았네요. 

 

그동안 꾸준히 와주신 분들과 이웃님들 감사합니다. 

아직까지는 병원을 다니지만 급한 불은 끈 상태라, 정신 차리고 이제 8월 영어원서 책들 포스팅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더운 여름에 건강 관리 잘하시면서 지내시길 바랍니다. 

집 나간 건강을 잡아오는 게 얼마나 힘든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 열심히 설득중입니다.

 

7월 영어원서 책들

7월에 읽으려고 선정해둔 7월 영어원서 책들을 소개합니다. 6월 마지막 주인데, 이렇게 빨리 7월 영어원서 책들을 소개하는 건, 제가 좋아하는 책들이 배달되었거든요. 원래 영어원서 책을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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