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책

7월에 읽으려고 선정해둔 7월 영어원서 책들을 소개합니다. 

6월 마지막 주인데, 이렇게 빨리 7월 영어원서 책들을 소개하는 건, 제가 좋아하는 책들이 배달되었거든요. 

원래 영어원서 책을 영어 중고책 사이트나 영어 중고 책방을 돌면서 구입을 하는데-이것이 제 인생 가장 큰 낙이죠- 워낙 읽고 싶었던 책들을 이번에 정가를 주고 새 책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정가를 주고 영어원서 책을 구입하는 이유는 딱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정말 좋아하는 작가라 작가의 재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싶은 마음과 이런 비슷한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 이고요. 

두 번째는, 너무나 레어한 영어 원서 책이라 중고책 시장에서 찾을 수 없을 경우입니다. 

이번에 산 마이너 필링스와  크라잉 인 에이치 마트는 첫 번째 이유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아시안 작가들이 많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 책 판매실적이 좋으면 출판사 입장에서는 이런 비슷한 다음 책을 기획하기 쉽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정가를 주고 영어 원서 책을 구입했습니다.  

 

Minor Feelings by Cathy Park Hong 

2020년 3월 즈음 출판되었는데, 2020년 후반과 2021년 아시안 혐오 사건이 짙어지면서 주목을 많이 받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자서전적인 에세이 모음으로 되어있는 이 책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에서 살면서 겪었던 작가의 경험과 비판의식을 묶어 내어서 과연 아시안 소수인종으로 사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다수 인종으로 살다가 미국에서 소수 인종으로 살아가는 저에게 딱 맞는 책이라 생각이 들어요. 

2020년 비문학 소설책들 중에서 제일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는데, 드디어 페이퍼 백이 나와서 구입했습니다. 

 

Crying in H Mart by Michelle Zauner 

전에도 소개드렸던 크라잉 인 에이치 마트입니다. 

자신의 음악 커리어를 한참 쌓고 있을 때, 엄마의 암 선고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 후 엄마를 잃고 쓰게 된 회고록 같은 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H mart, 한국형 슈퍼마켓, 에서 한국 음식을 생각하며 엄마를 잃어버린 슬픔에 울었던 작가의 엄마에 대한 기억이 적어 내려간 책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2021년 여름 도서 권장 책에 추천되는 책이 되었습니다. 뉴욕 타임즈 여름 도서 목록에 빠져서 조금 슬펐지만, 그래도 워싱턴 포스트 여름 리딩 리스트에 추천되어서 정말 기뻤어요. 

2021년 여름 도서 권장 책을 2021년 여름에 읽는 날이 오다니 감격스럽네요.  

 

Where The Crawdads Sing by Delia Owens 

드디어 델리아 오웬스의 <가재가 노래하는 곳>을 읽게 되었네요. 중고책으로 구입을 하고 싶어서 기다렸는데... 워낙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좋은 상태의 중고 책을 사기가 힘들었어요. 너무 읽고 싶어서 그래서 이번에 도서관에서 오디오북과 함께 빌려왔습니다. 2019년 2020년 미국 출판 시장을 휩쓸었던 베스트셀러 중에 하나였죠. 미국 남부 습지 마을에 사는 16살 Kya가 Chase Andrews를 죽인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주인공인 Kya와 습지에 사는 가족들 이야기부터 천천히 풀어간다고 합니다. 

작가가 Barbara kingsolver와 Karen Russell 팬이라 저랑 정말 잘 맞을 것 같아요. 완전 기대작입니다. 

 

The Trumpet of The Swan by E.B. White 

E.B. White 팬이면서 그가 마지막으로 출판한 어린이 동화책 The Trumpet of The Swan을 이제 읽게 되었네요. 

사실은 책이 구석에 있어서 잘 안 보이다 보니 자꾸 읽을 기회를 놓치게 되더라고요. 항간에선 샬럿보다 재미있었다 라는 어린 독자들 의견도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B. White 만의 특유의 언어유희와 유머가 기대가 됩니다. 

 

7월 달 초반은 6월에 읽어야 할 영어 원서 책들이 좀 밀려서 마저 읽고 두 번째 주부터 하나씩 읽을 계획입니다. 

요즘 밀린 건강 검진받으러 가느라 일주일에 하나 포스팅 업데이트를 주장하던 영어 원서 블로그가 많이 소홀해졌습니다. 많이 반성하며, 7월 달에는 차근차근 업 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별 볼일 없는 블로그에 늘 와주시는 블로그 이웃님들과 방대한 인터넷이란 우주 한 구석에 박혀있는 이 영어 원서 블로그를 찾아와 주시는 방문객님 항상 늘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 건강에 주의하시면서 좋은 독서 하시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6월 영어원서 책들

월초라 이번에도 6월에 읽어볼 영어원서 책들을 골라보았습니다. 늘 읽어야 할 영어 책들을 고르는 건 너무 짜릿하더라고요. 문제는 완독의 압박이 좀 있긴 하지만요. 여전히 영어 원서 고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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