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힘들었던 2020년도 저물어 가는 시점에서 그동안 읽었던 영어 원서 책들을 정리하고 돌아보았다.

2년 반 정도 시작했던 <일주일에 책 한 권 읽기>에 영어 원서를 총 142권을 읽었고, 올해는 56권을 읽었다. 

사실 56권이라고 하기엔 어린이 동화책도 많아서 올해는 질보다 양인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힘들었던 2020년 해에도 그렇게 책을 붙들어서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갔나 생각이 든다. 내년에는 좀 더 질적인 독서에 힘쓰기 바라며, 2020년 올해 읽었던 영어 원서 56권의 책을 결산해본다.  

 

*로알드 달 영어 원서 책들과 어린 왕자 책* 

The Giraffe and The Pelly and Me by Roald Dahl: 말밥이 많은 그림책으로 나와도 좋았을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 

Fantastic Mr Fox by Roald Dahl: 로알드 달의 윗트가 이야기 속에 적잘하게 다 담긴 그야말로 정말 멋진 책.   

Cha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영화는 두 버전으로 다 봤으나 이제 읽은 책. 기대했던 대로 로알드 달 다운 책. 

Chalie and The Great Glass Elevator: 차라리 이 이야기를 찰리와 초콜릿 공장 후속작이 아니라 다른 캐릭터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은 책. 풍자와 위트만 있었던 책이었다. 

The Little Prince by Antoine de Saint-Exupéry: 매번 읽어도 감동적인 책. 다른 번역본을 구하면 내년에 또 읽어보고 싶다. 

 

*매직 트리 하우스 시리즈 챕터북* 

Dinosaurs Before Dark by Mary Popo Osborne 

Mummies in the Morning by Mary Pope Osborne 

Pirates Past Noon by Mary Pope Osborne 

Afternoon on the Amazon by Mary Pope Osborne 

Midnight on the Moon by Mary Pope Osborne 

Dolphins at Daybreak by Mary Pope Osborne

완벽한 소설 구성을 가진 챕터북. 그리고 자연스러운 단어 소개까지 교육과 재미를 다 잡은 이런 어린이 책이 있을까 싶다. 

 

*뉴베리 수상 영어 원서 책들과 어린이용 영어 원서 책들* 

Hatchet by Gary Paulsen: 명불허전 뉴베리 수상작 정말 재미있다. 

The River by Gary Paulsen: 역시나 재미있었던 후속작. 또 다른 브라이언의 모험. 

Brain's Winter by Gary Paulsen: 브라이언이 구출되지 않은 다른 평행 세계관으로 쓴 작품. 

Brain's Return by Gary Paulsen: 브라이언이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있음.

Brain's Hunt by Gary Paulsen: 브라이이언의 마지막 여정. 그 끝은 여전히 자연이었다. 

The Call of The Wild by Jack London: 문체가 너무 예술이었던 작품. 소개글을 Gary Paulsen이 써서 나름 반가웠다. 

 

A Wrinkle in Time by Madeleine L'Engle: 왜 26번이나 거절을 당했는지 알 것 같은 책. 그나마 출판되어서 다행이다 싶은 책. 

Kira-Kira by Cynthia Kadohata: 힘든 이민 생활에 꿈은 늘 반짝 반짝 거리던 자매의 이야기.  

The Sign of the Beaver by Elizabeth George Speare: 작가의 통찰력에 탐복했던 작품. 

Small Steps by Louis Sachar: Holes 캐릭터들이 간만에 등장하는 작품이라 반가웠지만, 작가만의 윗트와 이야기 전개가 다른 작품에 비해 많이 평이해진 작품. 

Diary of a Wimpy Kid by Jeff Kinney: 영어 교재로 한국에서 왜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작가의 책 아이디어와 일러스트를 어떻게 배치했는지 디자인적인 면 그리고 상업적인 면을 배울 수 있었어 좋았던 책이었다. 

Frindle by Andrew Clements: 어린이 책이 이런 것이라는 잘 보여주는 책. 교육과 감동 재미를 모든 걸 다 잡았다.  

 

*영어덜트 소설과 청소년 영어 원서 책* 

Ann Frank: The Diary of a Young Girl: 2020년에 읽어서 더 특별했던 책. 독일군을 피해 2년 넘게 작은 다락방에서 지냈던 안네 프랑크의 일기. 

Red Scarf Girl: 중국 문화 혁명과 그 정치적 상황에 커다란 영향을 받았던 평범하지만 특별했던 소녀 이야기. 

A Separate Peace by John Knowles: 전쟁과 그 당시 소년들의 우정과 혼돈을 다룬 청소년 책.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by Stephen Chbosky: 기대하지 않는데, 굉장히 좋았던 책. 찰리가 책 속에서 읽었던 책을 다 읽고 싶어 졌다. 

The Absolutely Ture Dairy of a Part-Time Indian by Sherman Alexie: 그의 자서전 같은 소설책. 눈물과 웃음을 읽으면서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책이다. 

The 13 Reasons Why by Jay Asher: 오디오 북이 정말 좋았던 책. 오디오 북으로 강추한다. 

 

The Hate U Give by Angie Thomas: 흑인에 대한 부당한 경찰 공권력을 청소년의 눈으로 잘 그린 작품. 

The Fault in Ours Stars by John Green: 존 그린만의 톡톡 튀는 감성과 여운이 남는 작품. 

How I Live by Meg Rosoff: 짧은 YA 디스토피안 책이지만 전쟁과 그 속에서 살아남으려고 노력하는 소녀의 이야기가 잘 묘사되었던 책. 영화도 책도 다 좋았던 작품. 

Animal Farm by George Orwell: 정치와 군중을 이솝우화에 빗대어 만든 작품. 

1984 by George Orwell: 주인공의 정신적 변화가 너무 당연한 것 같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는 작품. 두 번 읽어도 조지 오웰의 재능에 늘 감탄한다. 

Brave New World by Aldous Huxley: 선지자적인 작가의 통찰력에 놀라는 작품. 

 

 *영어소설 원서 책들* 

A Man Called Ove by Fredrik Backman: 영어 번역만 아니면 다 완벽했던 책. 이야기와 책 속 모든 캐릭터들까지 다 좋았다. 

Flowers for Algernon by Daniel Keyes: 이걸 왜 이제 읽은 걸까. 안 본 사람 있으면 쫓아다니면서 권하고 싶은 책. 

Elevation by Stephen King: 스티븐 킹 책 중 제일 실망스러웠던 책. 

Beasts of No Nation by Uzodinma Iweala: 소년 병사로 살아가는 어느 소년의 이야기. 

One Flew Over THe Cockoo's Nest by Ken Kesey: 무조건 영화보다 책으로 읽어야 할 이야기. 

Eleanor Oliphant is Completely Fine by Gail Honeyman: 매력적인 주인공 내레이션이 독특했고, 마지막 결말이 감동적이고 아름다웠던책. 

 

Improvement by Joan Silber: 짧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졌던 소설. 하지만 은근히 서로 잘 붙어지질 않았던 소설. 

Year of Wonders by Geraldine Brooks: 흑사병이 창궐하면서 고립된 한 마을 이야기를 다룬 소설. 

The Sense of an Ending by Julian Barnes: 책을 끝내자 마자 책을 다시 읽고 싶다는 충동이 드는 소설. 

 

*비문학 영어원서 책들* 

Scarcity by Eldar Shafir and Sendhil Mullainathan: 가난하면 마음도 가난해진다는 말을 과학적으로 설명한 책. 

Freakonomics by Stephen J. Dubner and Steven Levitt: 정말 재미있는 비문학 책. 

Grit by Angela Duckworth: 후반으로 갈수록 여태까지 읽었던 다른 작가의 자기 계발서를 정리해주는 듯한 책.

개인적으로 고평가 받았다고 생각함.   

Why Read? by Mark Edmundson: 사람은 책을 왜 읽는지 답을 찾고 싶었던 책. 

On Writing by Stephen King: 글쓰기 책이지만 거의 반은 그의 자서전적인 책. 

The Sense of Style by Steven Pinker: 매년 한 번씩 다시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영어 글쓰기 책. 

 

Becoming Fluent by Richard Roberts and Roger Kreuz: 성인 언어 학습자를 위한 책.  

Bird by Bird by Anne Lamott: 글쓰기 책을 이렇게 재미있게 쓰다니.

Hillbilly Elegy by J.D. Vance: 기대가 너무 높아서인지 실망했던 책. 차라리 책 보다 작가 인터뷰가 더 좋았다. 

Angela's Ashes by Frank McCourt: 자서전이지만 스티븐 킹이 왜 추천했는지 알 것 같은 책. 66세라도 이 책을 써주셔서 감사할 따름. 퓰리쳐 수상작. 

'Tis by Frank McCourt: 정말 궁금했던 Angela's Ashes 후속 작품. 

Teacher Man by McCourt: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대한 개인의 고민과 도덕성에 대한 혼돈이 그대로 담긴 솔직한 책. 

 

아마 12월이 끝나가기 전까지 두 권은 더 읽을 것 같지만 일단은 올해는 이 56권으로 2020년 영어 원서 읽기 결산을 끝내고 싶다. 

작년 53권에 비하면 많이 읽긴 했는데, 읽을려고 사둔 책에 비하면 아직도 못 읽은 책들이 많다. 

내년에는 좀 더 비문학 위주로 읽고 싶고, 소설도 페이지가 많아서 엄두를 못 내었던 책들을 위주로 읽고 싶다. 


2020년 내가 꼽고 싶은 책은 Flowers for Algernon 와 One Flew Over THe Cockoo's Nest도 좋았지만 

 

66세에 책을 써 줘서 고맙다라고 생각이 든 이미 고인이 된 Frank McCort의 자서전 Angela's Ashes를 뽑고 싶다. 

아일랜드 이민자에서 사이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지만, 가난에 아일랜드로 다시 돌아가면서 겪는 차별과 지긋지긋한 가난, 아버지의 알콜 중독, 병으로 어린 동생들을 차례차례 잃어버린 비극까지. 작가의 어린 시절을 어린아이의 눈으로 그린 책이다. 보통 자서전과 다르게 독특하게 소설적인 장치를 가져와서 자신만의 내레이션으로 읊조리듯이 적은 책이라 작가 개발한 독특한 스타일에 감탄하게 되는 책이다. 

종종 학교마다 고등학교 필독서로 지정되는 책이기도 하다. 반 기독교적이며, 아일랜드 사회에 대한 비평이 심하다고 하지만 그 당시 시대상황을 정말 솔직하게 잘 담아냈다고 생각한다.  

 

영어원서읽기 2019년 결산-일주일에 책 한권 읽기

작년 후반기부터 일주일에 책 한 권 읽기를 시작하면서 독서 결산을 꾸준히 해봤는데, 올해는 정식으로 1월부터 12월까지 (읽고 있는 책 포함) 결산을 해 보았다. 이번 학기 학교를 쉬면서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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