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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원서 북 리뷰 블로그를 시작한 지 1년이 되면서 적어보는 북 리뷰 (서평) 하는 법과 북 리뷰 블로그로 하고 있는 생각  

 

책 리뷰, 북 리뷰, 또는 서평으로 시작하는 글들은 일단 대중을 위한 정보 글이라고 할 수 있다.

북 리뷰는 대부분 수익형 블로그를 시작하다 보면, 정보를 기반하는 블로그 글 중, 리뷰라는 카테고리 안에 IT 리뷰, 화장품 리뷰, 유아용품 리뷰, 서비스 리뷰 들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더 쉽게 이해가 될 것 같다. 

리뷰는 자신도 이 상품을 써본 경험자로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공공의 이익을 위해 그 상품에 대한 객관적인 글을 쓰는 것이 리뷰라고 하겠다. 

 

북 리뷰도 여기서 가히 차이가 없는데, 기본적으로 책을 읽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많은 대중을 염두에 두고 책 전체에 대한 객관적인 의견을 내는 글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북 리뷰(서평) 쓰는 법 : 기본 틀 

 

● 서두 

   책에 대한 간략한 전반적인 인식을 가볍게 이야기한다. 

   작가에 대한 정보나 책의 배경을 소개한다.

 

책 줄거리 쓰기  

   자세한 줄거리보다는 대략적인 줄거리를  쓴다. 

 

개인적인 감상 

   책을 읽고 난 개인적인 감상을 대략 2-3줄 정도 쓴다. 이 부분에서 좋은 점과 싫은 점이 있다면 간략하게 적어 본다. 

 

● 마무리- 책에 대한 전체적인 총평  

   앞에 적었던 주관적인 감상을 객관적인 총평과 함께 묶어도 되고, 아니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와서 책에 대한 일반적인 의견을 써본다. 

 

● 인용문 넣기  

   인용문은 중간 개인적인 감상에 자신의 의견과 함께 넣어도 되고, 아니면 전체적인 총평을 하면서 마지막에 넣어도 된다. 

 

북 리뷰 (책 서평) 글이 대개 이런 기본적인 틀 안에서 약간의 변형으로 써진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대개 북 리뷰 블로그들은 자신만의 스타일에 맞게 북 프레임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대략 서두-줄거리-감상으로 파트를 나누어 중간중간 책 내용과 관련된 사진이나 그림을 삽입하여 북 리뷰 포스팅을 한다. 

 

나만의 북 리뷰 (서평) 쓰기 

 

북 리뷰는 독후감과 다른 대중성을 띤 글이다. 하지만 모두 똑같은 북리뷰를 쓰고 있다면 어떨까? 하루에도 수십 개의 서평 글이 올라오는 정보의 시대에 같은 스타일로 자신의 북 리뷰 쓰면 다른 상위 블로그 북 리뷰 글보다 묻힐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기본 북 리뷰 (서평) 양식을 기반으로 나만의 스타일로 북 리뷰를 쓰는 게 중요하다. 

대개 북 리뷰를 보러 들어오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바라고, 읽고 싶은 정보를 적은 글이라면 내 블로그에 머무를 시간이 더 많아진다.

또한,  책을 좋아하는 사람도 여러 스타일이 있다. 그래서 내가 쓰는 글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 어떤 사람들에게 어필이 되고 있는지 아는 게 중요하다. 이런 점을 잘 파악해서 특히나 자신의 블로그에 들어오는 연령이나 관련 검색어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북 리뷰 스타일을 발전시키는 게 좋다고 하겠다. 

 

북 리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나 같은 경우는 내가 독자라고 생각하고 내가 읽고 싶은 북 리뷰를 쓴다. 

 

글 스타일 

처음 북 리뷰 블로그를 시작할 때 글을 쓰는 톤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오늘은 제가 며칠 전에 읽었던 책을 이야기를 이야기해볼까 해요'라는 친근한 대화체가 있는 북 리뷰로 할 것인가 아니면 이렇게 혼자 떠드는 듯한 에세이 형태로 쓸 것인가 생각해 보았다. 

대화체의 장점은 대중성이 있어서 더 많은 관객을 끌어 들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대화체로 쓰인 북 리뷰 잘 쓰지 못할 것 같았다. 물론 이런 대화체 글로도 전문적인 북 리뷰를  멋지게 적으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내가 잘 쓰지 못하는 글을 쓰면 블로그 포스팅을 꾸준하게 하기 힘들 것 같아서 대화체 글은 배제하기로 했다.  

 

인용문 필요 유무 

내가 북 리뷰를 찾는 이유는 내가 책에서 느꼈던 감정을 다른 사람도 느꼈는지, 아니면 다르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어서 북 리뷰 찾는 것인데, 북 리뷰를 찾아보았더니 인용문만 많이 적어놓고 감상이 별로 없는 포스팅에 실망을 많이 한 경험이 많았다. 

인용문은 각 개인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을 남긴 거라, 개인적으로 책에 있는 다른 인용문도 소중하게 여길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북 리뷰 포스팅에 있는 인용문은 잘 안 읽는 편이다.

그래서 인용문 웬만하면 따로 리뷰 글 안에 공간을 구분하지 않고 글 안에서 내 글로 녹여 쓰는 편이다. 

북 리뷰를 쓰는 사람에 따라, 인용문이 북 리뷰 안에서 적절하게 쓰여 자신의 리뷰가 좀 더 전문성을 띠게 해 주고, 그 글을 읽는 사람들이 좋아한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전문성과 자신의 스타일

온라인으로 하는 북 리뷰는 대중들이 어떤 형태로 온라인으로 북 리뷰 글을  읽는 가에 대한 질문에 염두에 두고 써야 한다. 

가볍게 책에 대한 검색을 하고 싶어서 자신의 블로그에 찾아오는 대중이라면 온라인으로 4페이지에 걸친 북 리뷰를 읽는다는 것은 힘든 일일 것이다. 하지만 책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고자 그 책 리뷰를 검색을 한 대중이라면 4페이지에 걸친 북 리뷰는 황금 노다지일 것이다.  

그래서 앞서 말했듯이 나의 서평이 어떤 대중에게 어필할 것인가가 아니면 되고 있는 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가볍게 책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알고 싶어 하는 대중을 잡고 싶다면 그 정보를 재미있게 전해주는 북 리뷰를 쓰고,

심화된 문학 정보나 감상을 알고 싶어 하는 대중을 잡고 싶다면 책에 대한 논리적 분석에 심화된 북 리뷰를 쓰면 된다.  

 

내 북 리뷰에도 신념 같은 게 있는데,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되도록이면 북 리뷰를 쓰면서 다른 사람의 책을 읽는 경험에 방해되지 않게 적는 편이다.

좋은 책, 나쁜 책이 있는 게 아니라, 다만 책을 읽을 때 내가 얼마큼 작가가 만들어 놓은 또 다른 세계에 빠져들어 캐릭터들과 밀접한 관계를 구축하냐 하는 차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이해도를 가지고 서평을 쓰는데, 쓰다 보면 흥분해서 사적인 의견이 종종 나와서 되도록이면 좀 더 객관적인 의견을 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일 년 동안 영어 원서 책 리뷰한 글이 32개 정도 되는데-상당히 느리지만- 그동안 32개의 북 리뷰 글을 쓰면서 다른 블로그들의 북 리뷰를 읽어보면서 느꼈던 이야기를 써봤다. 잘 쓴 서평 글은 아니고 갈 길이 멀은 글이지만, 나름 열심히 쓴 북 리뷰 글이 상위 노출되고, 다음 메인에 노출도 되고, 정기적으로 오셔서 읽어주는 분들이 생길 때마다 열심히 한 보람이 생겨서 기쁘기도 하다.

이런 경험이  앞으로 더 열심히 북 리뷰를 쓸 에너지가 되게 하는 거 같다.  

 

특히나 북 리뷰는 내가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며 쓰는 것이라, 독자를 위한 다는 글이기보다는 나의 내적인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글이기도 하다. 하지만 북 리뷰 블로그로 수익이나 다른 수익 구조를 생각한다면, 이런 개인적 발전과 대중성 사이에서 밸런스를 맞춰 쓰는 게 중요하다고 하겠다. 

 

북리뷰 블로그와 수익 구조

얼마 전에 평상시와 다르게 다음 유입량이 많아서 져서 봤더니 다음 메인에 내 영어 원서 리뷰 포스팅이 걸린 것을 보게 되었다. 워낙 마이너 한 블로그라 다음 메인에 걸릴 일이 평생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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