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트리 하우스 시리즈  Magic Tree house (1992~현재까지) by Mary Pope Osborne

AR 지수: 2.0-3.0 대 사이 (책에 따라 후반으로 가면 더 높아지기도 한다) 

Lexile : 240L (책에 따라 높아지기도 함) 

권장 학년: 초등학교 2-3학년 사이 

 

한국에서도 워낙 유명한 매직 트리 하우스 시리즈는 영어 읽기를 시작하는 왕초보 학습자와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는 엄마들 사이에서는 한 번씩 이름이 거론되는 영어 원서 책이다. 미국에선 일명 모던 판타지 시리즈 책 또는 챕터 북이라 불리는 이 책은 그림책 읽기에서 글밥이 많은 책으로 옮겨 가는 전환기에 있는 책이며, 대개  초등학교 2-3학년 사이 아이들에서 많이 읽힌다.  

미국에 비슷한 챕터 북 시리즈로 여러 작품이 있지만, 공립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5년간 봉사 활동을 하면서  미국 아이들의 책 읽기 발전 과정을 곁에서 지켜본 결과 책을 읽는 아이에게 잘 맞는 다면 앞으로 영어 원서 읽기 여정에 가장 도움이 될 책으로 이 이상의 책이 없을 정도로 좋은 책이다. 

그래서 현재는 조카와 함께 읽고 있는 책인데, 읽으면 읽을수록 그 대단함이 느껴지는 책이라,

영어 왕초보 분들과 초등학생 영어 원서 추천 책으로 매직 트리 하우스를 추천해 본다. 

 

1. 가장 기본적인 소설 구도 패턴

 

소설에는 가장 기본적인 패턴- 갈등, 위기, 결말-이 있는데, 대개 이런 패턴은 독자들에게 만족감과 안정감을 준다. 거의 모든 소설이 이런 패턴을 따라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100페이지 안 되는 얇은 책에서 매직 트리 하우스 시리즈는 철저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소설의 갈등-위기-결말의 패턴을 따라가고 있다. 

이 패턴에 익숙해지면 사실 어떤 소설책이라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예상하며 읽을 수 있으며, 익숙한 패턴에 영어라는 다른 언어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더 친숙하게 영어 원서를 읽게 된다. 그래서 영어 왕 초보나 초등학생 영어 원서 추천으로 완벽하다고 하겠다. 

 

2. 비소설 문체와 소설 문체를 한 책에 보여주는 책

 

두 주인공 잭과 앤이 여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에는 꼭 책이 매개체가 되는데,  그 속에는 잭이 비소설, 정보를 담은 책에서 단서를 찾는 장면이 나온다. 잭이 그 부분을 읽으면, 책 속에 그 부분이 따로 다른 문체들과 구별되게 다른 문단으로 가져오고 폰트가 더 크게 나오게 되는데, 독자는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비소설 문체와 소설 문체를 비교하고 그 쓰임새를 이해하게 된다.  초등학교 2-3학년부터 이런 여러 문체에 대한 글짓기 교육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런 자연스러운 노출이 절대 필요한 시점에 가장 좋은 책이라고 하겠다. 더구나 잭이 비소설 책을 보는 장면에서는 어려운 정보가 나오면  잭이 그림을 그리기도 해 (일러스트) 이해를 돕기도 한다. 하지만 이야기 구조상 이런 정보에 대해 더 많이 설명하기가 어려워서, 작가는 후에 남편과 여동생과 함께 이런 매직 트리 하우스 별책 부록 책처럼 관련된 논픽션 책을 따로 내기도 했다.  

 

매직 트리 하우스 팩트 트랙커 책 

사실상 이런 책들이 아이들에게  해당 시리즈를 읽고 논픽션 책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독서 확장할 기회를 주기도 하고 있어서 굉장히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3. 동사와 전치사, 그리고 반복 문장들 

 

소설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동사, 특히 액션 동사가 주옥같이 있는 책이다. 전치사 활용 또한 더없이 아름답고, 구동사를 비롯해서 한 문장 한 문장이 버릴 것이 없는 책이라, 영어 왕초보 학습자들에게는 그냥 통째로 외워도 좋을 책이라고 하겠다. 

이 정도 책을 읽는 다면 정말 소설에서 많이 쓰이는 동사는 다 아는 거라 하겠다. 

특히나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앞 뒤 문장 또는 상황에서 유추가 가능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아이들이나 영어 학습자가 특정 단어를 몰라도 자연스럽게 책을 읽고 이해할 수 있게 쓰였다. 

 

4. 다양한 주제 

 

주인공인 잭과 애니가 책을 통해 다른 세계를 여행하는 퀘스트 패턴이라 정말 다양한 주제로 시리즈 책이 있다. 

좋은 점은 아이들이 다양한 주제에 노출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첫 권인 공룡부터-축구까지 아이에게 흥미 있는 주제로 읽을 수 있으며, 이런 다양한 주제는 아이들이  자꾸 이 시리즈를 읽게 해주게 해 준다. 

 

같은 주제의 다른 책들의 도서 확장 

이런 다양한 주제는 학습자에게 독서의 확장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데, 만약 아이가 매직 트리 하우스 강아지에 대한 책을 읽고 흥미를 느낀다면 바로 강아지에 대한 정보 책과 다른 소설로 독서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미 매직 트리 하우스를 통해 어느 정도 정보가 배경 지식이 쌓여 있기 때문에 이런 책들을 어렵지 않게 읽게 해 준다. 그래서 단순히 1권부터 모든 시리즈 책들을 다 읽는 패턴을 따라 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매직 트리 하우스를 통해 아이의 흥미가 유발되고, 배경 지식이 쌓였다면, 아이의 흥미에 따라 좀 더 페이지가 두껍거나 같은 주제 다른 책으로 자연스럽게 도서 확장과 노출을 시킬 수 있는 게 이 책의 가장 좋은 장점이라고 하겠다.  

 

 

미국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5년 동안 수도 없이 이 매직 트리 하우스를 대출해주고 반납받아 다시 책장에 꽂았지만, 이 시리즈를 읽는 아이들들 대부분이 이 시리즈를 다 읽었다기보다는 징검다리처럼 읽다가 바로 해리포터나, 퍼시 잭슨처럼 좀 더 복잡한 소설 구도가 있고 페이지가 두꺼운 책으로 넘어갔다. 물론 네이티브 학생들과 영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초등학생들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만약 아이가 매직 트리 하우스 시리즈 자체를 좋아한다면 전권을 다 읽는 것도 좋은 생각이지만, 아이들의 흥미에 따라 이 책을 계기로 다른 도서로 노출시키는 것과 독서 확장이 앞으로 영어 원서 읽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매직 트리 하우스가 1부와 2부로 나뉘는데, 

1권-28권까지는 Morgan의 리퀘스트로 여행을 하고 

28권-52권까지는 Merlin의 미션으로 나누어졌다. 

한국에서는 28권까지 학습에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후에 Merlin 미션은 레벨이 높고 페이지가 많아서 권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항상 이야기 하지만 아이의 흥미만 있다면 1부 2부 상관없이 어느 권수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런 제약이 아이들의 읽기를 더 한정시키는 것은 아닌 가 싶다. 

 

매직 트리 하우스를 아이에게 권해 줄 때, 1-28권 세트를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가장 좋은 것은 아이에게 독서를 할 때 주인 의식을 갖게 해주는 게 제일 첫 번째라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가 평상시 흥미 있었던 주제로 한 몇 권의 책을 보여주고 그중에서 아이가 두 권 정도 선택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주인 의식과 함께 흥미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1권부터 읽지 않아서 이야기가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는지 모르겠지만, 초반에 설명을 해 주거나 아예 궁금증을 유발해 1권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계기로 만든다.

아이가 만족스럽게 책을 읽었다면 아이에게 전 권을 읽고 싶은지 아니면 재미있는 주제로 읽고 싶은지 의견을 물어본다. 아이의 의견에 따라 책을 구입하면 되겠다. 

아이에게 책을 권할 때는 책을 읽는 아이가 주체가 되는 독서 여정이 되어야지, 엄마가 주체가 되는 독서 여정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영어 원서 책은 아이가 읽고 싶은 책으로 권해 주는 게 완독으로 가는 지름길이 라고 생각한다. 

 

영어 왕초보 학습자라면 이 책만큼 좋은 동사와 문장을 쓰는 책도 드문 만큼 정말 외울 정도로 읽어도 될 좋은 영어 소설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는 개인의 기호에 이 책으로 영어 공부를 하지 않았지만 (주제가 너무 지루한 감이 있었음), 만약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고 영어 소설책을 읽고 싶다고 한다면, 이 책으로 먼저 공부를 하고 읽으라고 권해 주고 싶다. 은유, 비유를 포함한 소설 문체와  캐릭터들까지 진짜 버릴 것이 없는 영어 교과서 같은 책이다. 영어 구문에 익숙해지는데 정말 좋은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영어 반복 학습에 딱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많은 영어 챕터 북이 있지만, 역시나  영어 왕초보 학습자와 초등학교 영어 원서 추천 책으로는 매직 트리 하우스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개인의 기호에 따른 다른 영어 챕터 북을 고를 수도 있지만, 또한 최근에는 다인종 문화 트렌드에 색다른 챕터북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지만, 역시나 학습적인 언어 발달과 독서에는 가장 이상적으로 쓰인 책이라 추천할 수밖에 없는 책이다.    

 

매직 트리 하우스 홈페이지: 책을 읽으면서 게임과 포인트를 쌓을 수 있고 매직 트리 하우스 최신 정보도 올라오는 공식 홈페이지 

https://www.magictree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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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agictree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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