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Collocations in Use  by Michael McCarthy & Felicity O'Dell (2nd ed, 2017)

영어를 배우는 학습자에게 모든 영어가 다 힘들지만, 특별나게 힘들게 하는 게 있다면, 동사 시제 이해와 활용, 콜로케이션, 전치사 이해와 활용, 그리고 이디엄이라고 하겠다.

동사를 그럭저럭 이해하고, 활용하게 된다면 그다음에 오는 것이 콜로케이션인데, 동사를 알아도 그에 따라오는 단어 뭉치들을 모르면 문장이 이상한 표현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Collocations 은 문장과 스피킹에서 자연스럽게  함께 따라오는 단어들이라고 하겠다. 예를 들면 숙제를 할 거야 하고 하면 do homework라고 하는 것처럼 네이티브들이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표현 방법들을 배우는 것이라고 하겠다. 

영어를 공부를 하다 보면 딱 여기에 부딪치게 되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작문 첨삭 지도를 받을 때, 첨삭 교수님이 문법적으로는 맞으나, 표현이 자꾸 이상한 문장이 많아서 다시 쓰라고 하는 문장이 많았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말하려는 의도와 영어적 표현이 잘 맞지 않아서 벌어지는 현상이었는데, 이것은 Collocations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특히나 아이엘츠 IELTS, ESL 레벨 통과 등등 작문을 해야 하는 영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아카데믹 스피킹에도 도움이 됨), 이 책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이 든다. 

 

English Collocation in Use 는 intermediate와  Advanced로 나와 있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intermediate인데 한번 둘러보니 이 정도면 기본적인 아카데믹 라이딩에 나오는 레벨에 잘 맞는 것 느낌이 들었다. 

초급 레벨을 원하시면 Basic vocabulary in Use 도 나쁘지 않다. 단어 책이라고 하지만 Collocations을 같이 포함해서 서술하고 있어서 단어책 답지 않은 느낌이기 때문이다. 

인 유즈 시리즈 답게 유닛별로 정리되어 있으며 총 60 유닛으로 되어 있다. 

 

유닛들 대부분이 ESL 과정과 연관되어 있는 토픽이 많다. 가벼운 대화에서부터, 이메일, 작은 문단 읽기 등등, 유학생들에게 유용하게 쓸 표현들을 카테고리 별로 묶어 놓았다. 

특히나 프레젠테이션 과 토론 유닛은 바로 당장 학교에 가서 써먹을 만한 표현들로 잘 묶어 놓았다. 

 

개인적으로는 Vocabulary in Use와 묘하게 겹치면서도 새로운 느낌으로 엮어 놓았기 때문에, 유학 준비를 하거나, 작문 시험을 봐야 한다면 이 책과  Vacabulary in Use 도 같이 공부하면 공부 효과가 두배가 될 거라 생각이 든다.  

현재는 학교를 다니는 중이라 시간이 없는 관계로 이 책으로 공부를 하고 있지 않지만, 한번 정도 정리하고 넘어가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여름 방학에 공부할 생각이다. 

 

튜더를 받고 있는 ESL 교수님께도 보여 드렸었는데, 굉장히 좋은 책이라고 사진을 찍어 가시더라는. 

 

영어 레벨은 만약 ESL 레벨이 1-4까지 있다면, ESL 3.5-4 레벨이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아이엘츠 시험에 더 잘 맞는 책이 아닐까 싶다. 

어느 정도 학교에 적응을 하고 있는 유학생이라면, 그리고 좀 더 영어 레벨을 높이고 싶다면  Advanced가 더 나을 것 같다. 

캠브리지에서 출판된 거라 미국 영어를 하시는 분이라면 colour 같은 영국식 표현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나 같은 경우는 워낙 중구 난방으로 공부해서 콜로케이션을 이렇게 정리를 해서 빼주니 이만한 책도 없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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