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단어 공부법 

얼마 전에, 실수를 반복했던 영어 단어 공부를 이야기 포스팅으로 올린 적이 있는데, 지금 하는 영어 단어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구독자 분이 궁금하셔서 그동안 실수에 실수를 거듭하다가 하고 있는 영어 단어 공부 법을 올려본다. 

특별하게 어떤 책을 통해서 얻은 것은 아니지만, 거듭된 실수와 작문과 말하기에 오는 한계에 내 성격에 맞춰 바꾸었는데,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다른 공부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내 생활에 맞는 단어 공부 법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하고 있다. 

 

공부를 할 때 커리큘럼을 짤 때는 누가 한 길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자신의 성격과 생활 패턴에 맞게 커리큘럼을 짜고 나서 실수를 고쳐 나가며 다시 커리큘럼을 유동적으로 짜는 게 좋다. 교육학에서는 기본 커리큘럼은 있지만, 절대적인 커리큘럼은 없다고 주장한다. 각각 학습자의 성향과 단계 별 발전 속도가 틀리기 때문에, 개인의 레벨과 학습 습득에 따라 항상 유동적인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게 정답이다. 

 

어쨌거나, 내가 처음 만들었던 영어 단어장은 앞에 사진에 있는 영어와 한국어 일대일 설명이 적혀 있는 단어장이었다. 보다시피, 품사는 적었는데, 발음 기호도 없고, 예문도 있다 없다 하는 단어장이었다. 대충 생각날 때마다, 학교 다니면서 읽었던 거 같다. 이런 단어장으로 영어 시험은 그럭저럭 잘 봤다.

 

영어 단어장

이건 미국에 와서 다시 만들었던 단어장이었는데, 이때부터는 영영 사전을 통해서 의미를 파악할 려고 노력했고, 발음 기호도 찾아서 써보고 나름 사전에 있던 예문도 썼는데, 문제점은 들어가는 글씨가 많다 보니, 작은 수첩으로는 공간이 부족해서 노트에 썼는데, 보는 빈도가 너무 낮아 버렸다. 그래서 모르는 단어를 찾아서 단어장에 적을 때 빼고는 보질 않게 되었다. 

그리고 문제는 사전에 예문이 있는 단어도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해서, 예문을 공부하는 데는 문제가 있었다. 

 

영어 단어 공부하기

 지금 현재 쓰고 있는 영어 단어장이다. 내가 하고 있는 영어 단어 공부 법이 담겨 있는 거라고 할 수 있다. 

A4를 세 등분해서 접은 걸로 가장 왼쪽에는 예문을 그리고 중간에 발음 기호, 품사, 의미 마지막은 어원과 그 단어의 부사형 또는 형용사형을 적어주기도 한다. 

 

사람의 눈은 대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훈련이 되어있으므로, 대개 왼쪽에서 시작하는 부분을 잘 기억한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그 단어를 가지고 작문 또는 말할 수 있는 문법적 정보이기 때문에(문장 안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Collocation 포함), 예문이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다. 이전에 썼던 단어 먼저 나오는 단어장은 단어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문장에 집중할 수 없는 구조였다. 그러다 보니 작문을 공부하는 데는 많이 도움이 되 질 못했다. 단어 공부를 하는 이유는 작문과 스피킹이니, 단어는 문장에서 활용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예문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새로운 단어장을 만들면서 문장을 앞으로 내세우고, 만약 문장에서 단어를 모르면 그 다음은 발음과 의미를 두어서 찾을 수 있게 했고, 어원으로 더 깊은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어 단어 암기는 반복

영어 단어 공부는 반복이다. 

 

1. 하루에 한 페이지씩 소리 내어 읽고 있다.

A4 한 페이지 앞 뒤로 대략 10개의 단어가 들어가는 데, 하루에 10개의 단어를 예문과 함께 외우는 셈이다.  10개 단어에 예문은 보통 2개 이상 들어가니 예문은 20개에서-30개 사이를 읽는다. 

 

2. 며칠 있다가 다시 읽었던 종이를 다시 읽는다.

단어를 알 것 같고, 외웠다고 방치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를 며칠 있다가 다시 보고, 또 며칠 보고 다시 보는 반복을 계속한다.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드는데, 잘 보이지 않았던 문법 요소 라던가, 그 단어와 쓰이는 동사, 전치사, 명사 형태까지 다시 보이게 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같이 외우게 된다.  

 

3. 작문과 스피킹을 잘 할려면 단어 암기는 예문 낭독이다. 

단어를 외우는데 예문 낭독을 하는 이유는 말하기 훈련이 같이 되면서 스피킹에 도움이 되고, 작문을 쓸 때, 굳이 한국어로 번역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영어 문장이 머릿속에 떠올려지는 영어 마인드를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Private vioce는 자신이 해야 할 것을 정리하거나 할 때 쓰이는 머릿속에 들리는 목소리를 말하는데, 나 같은 경우는 작문을 할 때 머릿속에서 들리는 목소리, 즉 Private voice가 영어로 나오는 상태다. 아마 영어로 꿈을 꾼다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렇다고 그 영어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굳이 한국어에서 영어로 바꾸는 단계가 생략되어 있기 때문에 영어 라이팅에 시간이 그렇게 많이 걸리지 않는 다. 물론 영어 목소리가 들려도 외국인이기 때문에 철자와 문법 체크는 필수. 

 

여태까지 영어 공부 5년을 하면서 내린 결론은 영어 단어 공부는 단어 예문을 정리해서 낭독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단어 정리는 빈도 순으로 정리하는 게 좋은 데, 가장 잘 쓰이는 동사를 정리하는 게 말하기와 글쓰기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단어 정리를 할 때 쓰는 사전은 롱맨 영영 사전을 쓰고, 발음을 위해서는 구글과 여러 사전 사이트에 들어가 발음을 확인하고 여러 번 따라 한다. 예문은 사전과 사전 사이트에서 가장 알 맞는 것을 골라 정리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단어 정리가 많이 느린데, 빨리 하기보다 한 단어로 깊숙하게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정리하고 있다. 

 

Vocabulary Builder 

단어 공부와 더불어 보는 책인데, 어원은 구글과 다른 책으로 통해 알 수 있지만, 이 책은 단어를 어원별로 정리하면서 역사적, 문화적은 요소도 설명해 주고 있어서 단어에 있는 깊은 뉘앙스를 알 수 있다. 시간 날 때 읽는 책이다. 원서 읽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TMI이 느낌의 책이지만, 나처럼 자잘한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은 책이다. 더불어 연습 문제도 있어서 학습자에게 좋다. 현재까지 봤던 단어 책 중에 가장 아끼는 책이기도 하다.   

 

아무쪼록 영어 단어 공부하는 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 방법들은 외우는 거 싫어하고, 반복하는 걸 좋아하지 않고, 과제에 허덕여서 제대로 된 영어 공부를 하기보다 자투리 시간에 더 집착하는 내가 고안해 본 방법이다.  

 

*영어 단어 공부 다시 하는 이유

 

영어 단어 공부를 다시 하는 이유

영어 전문가도 아니고, 영어 전공자도 아니지만, 영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 5년, 그동안 미국 생활을 하면서 영어 공부를 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하고 답을 찾고자 했던 것들을 위주로 영어 공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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