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oy Called Christmas by Matt Haig(2015, 240pp.)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 영어원서 

Ar 지수: 4.4 

Lexile 지수: 650L

권장 학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최근 2021년 겨울에 넷플릭스에서 영화화된 책으로 유명한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 영어원서, A Boy Called Christmas는 2015년에 출간되었다. 

우리에게는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로 유명한 매트 헤이그가 쓴 어린이 판타지 동화책으로 크리스마스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작가는 이 책 후에 <The Girl Who Saved Christmas>와 <Father Christmas and Me>라는 두 작품을 연달아 출간을 해, 크리스마스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어떤 권을 먼저 읽어도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힘들지 않으나, 시리즈 순서대로 보면 이야기의 발전 과정과 캐릭터의 발달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서 시리즈 순서대로 읽는 게 좋을 듯싶다.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어린이 동화책들이 매해 많이 출간되는데, 매트 헤이그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산타 크로스 이야기를 재해석, 재구성했다.  

평단에서는 재미와 해학적 유머를 담은 이야기로 어린아이들에게 희망과 믿음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책으로 화자 되고 있다. 

 

책의 이야기 기본 구조는 안데르슨과 그림형제의 동화집에서 나올법한 이야기로 전형적인 영웅 서사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뻔한 구조를 가지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끌어나가는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매트 헤이그의 필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가는 단순히 착한 주인공 니콜라스가 어떻게 산타 크로스는 되었나? 하는 과정을 보여주기보다는 엘프 마을에 대한 설명과 앨프 캐릭터들에 주인공 캐릭터와 동등하게 중점을 주면서, 니콜라스가 산타 크로스가 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인간과 엘프들과의 관계의 신뢰와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 니콜라스의 이런 여정을 통해 작가는 크리스마스의 테마인 사랑과 믿음을 책에서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 니콜라스는 11살 소년으로, 핀란드 깊은 숲에서 아버지 죠엘과 함께 살고 있었다. 찢어지게 가난한 살림에 힘들게 살던 아버지 죠엘은 왕이 엘프 마을 엘프헬름이 있다는 증거를 찾아오면 돈을 많이 준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 소식을 들은  몇몇 사람들이 모험단을 조직하고 니콜라스를 생각한 아버지 죠엘은 모험단에 가담해 전설처럼 내려오는 엘프 마을을 찾으러 간다.  

혼자 있는 니콜라스를 걱정한 아버지는 고모에게 부탁해서 니콜라스를 봐달라고 하지만, 고모는 니콜라스를 구박하고, 급기야는 니콜라스는 자신의 애완 쥐 미카와 함께 아버지를 찾아 엘프헬름으로 떠나기로 하고, 춥고 힘든 여정을 시작한다.  

 

이 책에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부분이라면,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산타 크로스의 특징들이 어떻게 책 속 이야기에서 설명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를 들면, 니콜라스의 생일은 크리스마스라서 죽은 엄마가 그를 "크리스마스"라고 부른 점, 니콜라스의 아버지가 털 달린 빨간 모자를 쓰고 있다가 나중에 니콜라스가 그 모자를 쓰게 되는 점과 아버지의 썰매, 순록을 만나게 되는 부분, 엘프들이 장난감을 만드는 장면과 양말로 장난감을 이동했던 장면, 등등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크리스마스 문화와 산타 크로스의 특징들이 서서히 이야기 속에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독자들에게 깊은 이야기 이해도와 재미를 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야기가 단순히 따뜻하게 구성되었기보다는, 니콜라스의 엘프 마을을 찾아가는 여정 또는 산타클로스가 되는 과정이 주인공이 비극적인 일들을 겪으면서 주인공이 서서히 성장하는 이야기로 묶었다. 엄마가 자신을 곰에게서 지키기 위해 죽는 부분과 아버지가 나쁜 일에 가담했다가 아들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몸을 던져 희생하는 부분 등등 트라우마 생길만한 일들이 생기는데, 니콜라스가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도 "불가능이란 아직 찾지 못한 가능성"이라는 믿음으로 마법을 발휘하며 힘든 모험을 끝내며, 엘프들과 신뢰를 회복하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Father Christmas로 다시 한번 탄생되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나 악당 캐릭터로 나오는 엘프 Father Vodol는 마법의 힘이 막강해서 군중을 다스리는 전통적인 악당이 아니라, 교묘하게 잘못된 정보로 인한 군중들의 무서움을 이용해 권력을 잡는 평범한 엘프 (신문사 사장)으로 묘사된 점이 재미있었다. 이런 부분이 전통적인 이야기 구조에 현실적인 사실을 집어넣으므로서 이야기의 신선함을 주었다고 생각 든다. 

 

희망과 믿음이 가득한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책 A Boy Called Christmas,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은 어린 독자,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에게 권하고 싶은 영어원서 책이다. 빠른 이야기 전개, 곳곳에서 보이는 유머, 그러면서도 희망과 믿음이라는 주제 의식이 강하게 담고 있어서 영어 원서 읽으면서 재미와 교훈을 느낄 수 있어서 크리스마스에 읽으면 더욱 좋을 책이다. 

다만 문제가 된다면, 트롤의 머리가 터지는 폭력적인 장면도 있어서 -우리가 읽어온 전래 동화책에서도 잔인한 장면이 있다- 이런 부분은 지도교사나 부모님들이 판단해서 아이들에게 권해주는 게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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