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블로그에 이런 공지 같은 글은 올리지 않을 려고 했는데... 너무 잠수 탄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달아주신 댓글 너무 잘 읽었는데, 답글을 못 달아드려서 죄송해요. 시간이 되면 차근 차근 달도록 하겠습니다. 

학교는 잘 다니고 있습니다. 저번 주에 중간 리서치 레포트 10장짜리 끝냈고요. 이번주 기말이 있네요. (50문제-45분) 

10월 책은 잘 읽고 있습니다. 여전히 한 주에 한 권 정도, 페이지가 얇던, 두껍던 간에, 읽고 있고요. 

소설을 위주로 읽고 있는 것 같아요. 워낙 학교 중에 읽어야할 리딩이 많아서 비 문학은 당분간 피하고 있습니다. 

읽는 소설들은 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공부에 지친 영혼을 달래주는, 소설들로 읽고 있습니다. 

 

최근 소설을 읽으면서 생각해 봤는데, 블로그로 독서클럽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요즘 읽고 싶은 작가들이 많은데 한번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많이 들고 있어요. 

특히 페이지 압박이나, 좋다고 말은 들었는데 선뜻 시작하기 힘든 책들 같이 읽으면 좋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요즘 소설 파칭코 작가가 새로운 작품을 끝내가고 있다고 해서 완전 관심이 가고 있거든요. 

한국 이민자의 자녀로 미국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한국인에 대한 이야기로 일관있게 엮어 내는 게 보통일이 아니고, 또한 독자와 평단에 동시에 좋은 평을 받기 힘든지라, 한번 그녀의 작품을 초기작 부터 읽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파칭코는 그녀가 생각한 한국 이야기 시리즈 두번째 작품이거든요. (그래서 아직까지 파칭코는 사 놓고 읽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한국 교육, 학원에 대한 이야기로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학교 끝나면 좀 심도있게 읽어볼까 하는데, 블로그에서 독서 클럽을 운영해 볼까 라는 생각도 들고... 

사실 제 블로그가 수익구조는 거의 포기했다 생각하고 있어서 그냥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끼리 소통의 장소로 써볼까 하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생각만 하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는 학교가 끝나봐야 할 것 같아요.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또 하실분이 있을까 걱정도 되고, (네이버에 비해 이게 같이 하실 분 모으기가 너무 힘들어서) 

일단은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이라 정말 일주일에 천자 정도는 라이팅을 하고 있고요. 프로젝트, 레포트, 리딩, 시청자료 보기까지 일주일이 너무 빨리 가네요. 시간이 되면 천천히 이웃분들 방문도 하겠습니다. 

잘 계시죠? 모두 모두 건강하시길 빌면서 중간 중간 또 책 일기로 생존 신고 하겠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써서 다들 잊어버리신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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