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ive's Ocean by Kevin Henkes(2003) 

Lexile 지수: 680L

AR 지수: 4.7

권장 학년: 5학년

 

작가 Kevin Henkes 1960년 생으로 이미 고등학교 때부터 출중한 그림 실력을 발휘하던 차, 선생님의 권유로 어린이 동화책을 만드는 것에 노력을 하기 시작해서 1981년 그의 첫 책, All Alone을 발간하게 된다무려 21살에 첫 작품을 출판하게 된 그의 재능은 얼마나 출중했는지 고등학교 때 이미 출판사와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그 이후 생앙쥐들을 모델로 한 동화책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많은 인기를 끌며 2004년 어린이 그림책에서 최고의 영광이라고 할 수 있는 Caldecott Medal Kitten's First Full Moor 책 일러스트 레이터로 수상하게 된다.  

같은 해 Olive's Ocean으로 Newbery Medal Honor를 받게 되어 2004년 미국 아동 문학에서 중요한 상을 두 개 나 수상하게 된다. Kevin Henkes는 아동 작가, 그림 작가로 그의 탁월한 재능은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꾸준하게 작품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 

 

자신을 비주얼 러너라고 하는 작가 Kevin Henkes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소설을 쓸 때 상당히 비주얼 적인 장면을 소설 속에 넣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것을 보여주는 소설이 바로 이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치 단어들이 물감처럼 그림 그리듯 쓴 작품이 Olive's Ocean 이기 때문이다.  

 

잔잔한 파도 같이 밀려 들어오는 소설  

 

 Olive Ocean은 굉장히 잔잔한 소설이라 이미 독자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마도 소설이 주는 다이다믹과 긴장 그리고 해소로 이루어지는 이야기 구조에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굉장히 색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잔잔하면서 생각할 공간을 주는 소설로, 사실 자칫 굉장히 단조로움을 줄 수 있다. 

물론 책 속에도 기본적인 긴장과 극적 해소 같은 구조가 있지만 작가가 이야기했듯이 주인공은 Martha psyche 마음의 변화에 더 초점이 맞춰진 책이기 때문이다. 

 

책의 이야기는 Marhta  Olive라는 소녀의 노트를 한 장 받으면서 시작한다. 

Olive는 얼마 전 교통사고로 죽은 소녀로, Martha는 얼굴을 알지만 Olive를 개인적으로는 전혀 모르는 사이었다. Olive가 남긴 쪽지에서 Olive Martha와 친구가 되고 싶어 한 걸 알게 된다. 그 뒤 Cape Cod에 있는 할머니 집으로 가족들과 휴가를 가게 된다. 이렇게 시작되는 이야기에서는 Martha와 가족들 간의 묘한 긴장감과, 감정들의 충돌... 그리고 Martha의 의식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Martha와 그녀 주변의 일들이 그녀의 감정에 어떤 역할을 하며

그것을 받아들이는 Martha의 태도

그리고 Marhtha가 그 감정들을 묶어서 글로 표현되는 과정들이 잔잔하게 펼쳐진다.

그 과정들 속에서 작가의 특유의  멋진 Sensory imeges 오감을 자극하는 이미지들이 소설 속에 나오면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시적인 표현도 많고, 은유와 비유, 그리고 문단에 큰 여백을 두는 시각적인 책의 공간 활용도 두드러졌다. 

챕터들도 짧게 짧게 마치 영화의 씬들로 이루어진 듯이 나누어져 더욱 시각적이지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  

 

또한 작가는 작가가 되고 싶은 Martha-아빠-할머니를 보면서 글을 쓴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있다. 

 

이 세 캐릭터들을 각각 작가의 경험들을 반영한 캐릭터로 

 Martha 에게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보여준다. 

이야기를 만든 다는 것에 대한 Martha의 설렘과, 두려움이 드러나 있다.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정작 작가가 되겠다는 말은 가족들에게 하지 못하는-아빠의 꿈을 따라 하는 것 같아서- 작가를 꿈꾸는 어린 소녀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었다

 

아빠에게선 작가로 살면서 일상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일들을 보여준다

Martha의 아빠는 작가가 되겠다고 일을 그만두었지만, 집에 있게 되자 아이들을 돌보면서 정작 자신의 글을 쓰지 못하고 집안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가족과 일에 대한 균형을 잡는다는 게 작가로서 얼마나 힘든 현실인지 보여준다.

 

할머니에게선 작가가 되지 못했지만, 작가의 꿈을 가진 사람들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여기서 할머니는 Martha에게 조언을 해주며 도움을 주는 Foil Chacter Marhta의 성장을 도와주는 역할일 하고 있다.  

 

책에서 작가는 글을 쓴다는 것이 과연 우리가 큰 경험을 해야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도 충분히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을 Martha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그녀의 글 쓰기가 서툴지만 마음을 치유하는  Therapeutic 도구로 사용되는 걸 알려주며,  성장기에서 혼란스러워하는 Martha가 글을 쓰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자아 성찰하는 과정을  이 책을 통해 그대로 담고 있다.

 

특히나 Olive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Jimmy의 키스 사건까지 변화되는 그녀의 감정은 마지막 완성된 시를 드러나는데, 자신의 슬픔과 혼란을 모두 잡아 내어 쓴 시에서 그동안 그녀가 겪었던 모든 감정들이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시를 쓰고 나서 더욱 성장한 Marhta를 독자는 읽을 수 있었다

 

굉장히 잔잔하면서도 Martha 감정선을 일정하게 끌어당기는 작가의 힘이 좋았던 책이었다. 

너무 깊이 빠지지도 아니면 너무 가볍게도 쓰지 않는 감정들이 비주얼적인 묘사력과 함께 이야기에 어울려져서 잔잔하게 스며들면서 큰 그림이 되는 느낌이었다.읽고 나서도 바닷바람에 나부끼는 할머니 집 커튼,  Martha의 눈으로 바라보던 바닷가가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단어들도 사랑스럽고, 문장도 어렵지 않아서 영어 원서 읽기 시작하는데, 굉장히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짧은 챕터들로 이루어져서 빨리빨리 끝나는 느낌이 들고, 문장들이 많이 부드럽단 느낌이 많이 들어서, 바다만큼이나 깊은 감정들로 이루어진 책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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