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iraculous Journey of Edward Tulane by Kate DiCamillo (2006, 225pp.)

Ar 지수: 4.4 

Lexile 지수: 700L 

권장 학년: 초등학교 3학년-5학년까지 

 

The Miraculous Journey of Edward Tulane 책은 전지현과 김수현이 출연한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에서 김수현이 연기한 도민준이 이 책을 읽어서 더 유명해진 책이다.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란 제목으로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으며, 지금까지 미국이나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어린이 동화책이라고 하겠다. 케이트 디카밀로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이 책은 성인이 읽어도 따뜻한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어린이 동화책이다. 

 

어느 문학 평론에서는 케이트 디카밀로가 쓴 가장 완벽한 동화책이라고 극찬했는데, 그 부분에선 동감하는 편이다. 

그동안 그녀가 쓴 작품들 Because of Winn-Dixie, The Tiger Rising, 그리고 The Tale of Despereaux까지 모두 아동 문학 평단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은 작품이었으나, 사실 이 작품으로 그녀의 아동 문학 작품 활동이 정점을 이루었다 생각할 정도로 뛰어난 이야기 구조에 완벽한 스토리 텔링, 캐릭터 발달까지 완벽하게 그지없는 작품이다.

이 모든 요소가 덜하지도 더 하지도 않으면서 케이트 디카밀로가 전해주고 싶은 메시지를 이야기 속에 가장 완벽하게 담아내지 않았나 싶다. 

 

케이트 디카밀로는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한 친구가 토끼 인형을 줬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인형이 물속에서 혼자 쓸쓸히 있는 장면이 떠올랐다고 한다. 이 책을 쓰면서 피노키오, 이상한 나라 앨리스 등 다른 동화책에서도 영감을 받았으며, 매일 밤 자신의 침대 머리맡에서 동화책 이야기를 해주던 아버지의 영향과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도자기로 만들어진 토끼 인형 에드워드이다. 에드워드는 에블린의 사랑을 받으며 이집트 거리에 있는 집에 살고 있었다. 에블린 가장 사랑하는 인형 에드워드를 언제 어디서나 같이 한다. 심지어 식사 시간에도 말이다. 

에드워드는 이런 에블린의 사랑이 귀찮기만 하고 오로지 자신만을 생각한다. 그러다가 에블린과 가족들은 선박으로 영국 여행을 가게 되는데, 같이 동행했던 에드워드는 영국으로 가는 선박에서 예기치 못한 그 자신만의 여행을 하게 된다. 

 

이런 예기치 못한 여행을 떠나게 되는 에드워드를 통해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에드워드가 사랑을 어떻게 배우는 가를 보여주는 게 책의 주제라고 하겠다.

도자기로 만들어진 에드워드의 차가우면서도 아름답고 완벽한 인형의 모습을 띠고 있었다. 

이 책이 완벽한 동화책이라 불리는 이유는 에드워드의 완벽한 겉면과 내면의 모습이 여행을 통해 어떻게 변화가 되는지, 대치, 대조 구조를 통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을 통해 에드워드가 만나는 사람들은 평범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처음에 만난 노부부는 행복하게 살지만 딸과의 믿음과 긴밀한 관계가 부족했고, 떠돌이 Bull과 다른 떠돌이들은 그리운 사연들이 많은 사람들로 그려졌으며, Bryce와 Sarah Ruth는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아이들이었다. 이런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일상을 보며 감정을 교류하고, 또한 그 안에서 사랑을 느끼면 느낄수록 에드워드는 점점 더러워지고, 헐거워지고, 때로는 찢어지고, 부서지기도 한다. 

에드워드가 이기심을 버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걱정하면 할수록, 완벽했던 그의 겉모습은 아무도 거들 더 보지 못할 정도의 변화를 겪게 된다. 하지만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는 이 에드워드의 겉모습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야 하는 에드워드의 감정에 더 깊이 빠져, 결국 에드워드의 깊숙한 마음과 공명하게 된다.  

이런 완벽한 대조 구조는 작가가 전하려고 했던 사랑을 배우는 법이라는 이야기 메시지를 더 강렬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하겠다. 

물질적으로 가난하지만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심장을 차고 넘치는 장면에서 우리는 과연 사랑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이런 사람들에게 사랑을 배운 에드워드는 사랑을 주는 인형으로 다시 태어나가 되면서 이야기는 완벽한 해피엔딩을 선사한다. 

참으로 다사다난한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었지만, 그 속에서 전해지는 메시지는 우리가 간과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영어를 배우는 어린이 어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영어 원서 읽기를 시작하는 분들이 무던하게 시작할 수 있는 영어 책이라고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케이트 디카밀로 책 중에서 가장 추천하는 영어 원서 책이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책 속 일러스트가 처음 아름다운 에드워드와 그 과정과 변화를 잘 그려내었는데, 일러스트레이터인 Bagram Ibatoulline인 이 책 삽화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그려도 생동감 있게 에드워드를 그릴 수 있게 에드워드 인형을 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일러스트 또한 이 책 속에서 너무 완벽하게 이야기와 어우러져서 모든 게 다 좋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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