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미국 생활이 바쁘다 보니 학교 다니는 것만으로 헉헉 대던 시절을 보내고 있다가, 네이버 블로그를 조금씩 하기 시작했어요. 대개는 영어 공부와 원서 리뷰를 했죠. 물론 본격적이기보다 그냥 공부하는 거 정리해서 좀 올려보자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방문객을 체크하는데, 의외로 다음 검색에서 많이 오시더라고요. 

한 포스팅은 다음 방문객이 압도했어요.

처음에 에드센스는 나 같은 사람에겐 다른 나라 이야기지 했는데, (가뭄에 콩 나듯 포스팅하고, 자기만족으로 포스팅을 올리는 지라) 다행인지 불행인지 제가 썼던 원서 리뷰를 검색해보니 네이버에서 다 상위 검색에 걸리더라고요. 그리고 다음 검색에서 방문객이 많이 찾아오니까 이왕 블로그 하는 거 애드센스 한번 해볼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네이버의 너무 상업화 된 블로그에 제 블로그가 파 묻히는 느낌도 낫고요. 물론 좋은 블로거들도 계시지만, 정말 영어 관련 정보 검색하면 거의 상위 검색이 대부분 학원이나, 유학원, 또는 개인 사업자가 많으시더라고요. 애드센스 같은 광고가 포스팅에 없지만 광고가 너무 붙은 느낌의 블로그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겸사 겸사 티 스토리로 이사 옵니다. 

 

워낙 네이버에서 포스팅을 너무 적게 해서 원서 리뷰 했던 몇 개 포스팅 빼고는 가져 올 포스팅이 없었어요. 

(가져올 포스팅은 네이버에서 지웠다가 이틀 지나서 다시 티 스토리에 포스팅 했습니다. 포스팅 했을 때, 사진과 글을 수정하기도 했어요.) 

 

올 8월 학교 방학 때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네이버 영어 관련 카페에 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블로그 포스팅하고 광고를 하면 반짝 유입량이 늘었지만, 어떤 날은 저만 올 때도 있더라고요 <<--- 2명이 저였습니다. 

그렇게 혼자 외로운 포스팅을 했어요. 네이버에 비해, 티 스토리는 너무 외롭더군요. 커뮤니티 적인 면에선 네이버를 따라갈 수가 없더라고요. 

여차저차, 포럼에서 알아본 사이트 맵으로 구글 붙이고, 네이버에 붙였어요. 그런데, 다음은 한 주일일 지나니까 검색에 걸리더라고요. 빨간 부분이 다음 검색이 시작된 날입니다. 

 

15개 글을 썼을 때,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했는데 2주 있다가 바로 가치없는 콘텐츠라고 거절당했습니다. 그때 당시 게시글은 30개 정도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도 구글 검색으로 들어오는 양이 미미 했었는데, 제가 구글 언어 설정을 영어로 해 놓아서 한글 검색이 잘 되지 않는 건 아닐까 해서, 구글 언어 설정을 9월에야 한글로 설정합니다.  

사실 해외 거주인이 한글 도메인을 쓸 때 애드센스 신청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혹시 이건 아닐까? 한국 서버 주소를 어디서 가져와야 할까? 고민을 했었습니다. 

다른 해외 거주하시는 블로그 분들이 애드센스를 합격하신 걸 보고 이 것은 아닌 것으로 판명 났습니다. 

 

고민 해 보다가, 문제점을 적어봤습니다.

 

-1일 1포스팅이 아닌 평균 3일 1포스팅 (다행히도 모든 포스팅은 1,000자 이상이 됨)   

-유입량이 많지 않은 콘텐츠-원서 리뷰, 영어 공부 

-홍보 부족 

 

그러다가 집에 개인적인 사정이 생기면서 학교도 쉬고, 블로그도 쉬게 됩니다.

영어 공부나 원서 리뷰 단점은 유입량이 많지 않지만, 장점은 꾸준하다는 것이었어요. 

거의 두 달 동안 포스팅을 하나도 하지 않았음에도, 구글 검색이 시작되면서 오히려 포스팅할 때 보다 더 많은 유입량이 생겼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말이죠. ^^ 진짜 50명 넘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12월에 다행히도 개인적인 사정이 마무리되어서? (아직까지 조금 있지만) 올해 안에 애드센스 합격하기 도전을 다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구글에서 생각보다  많은 유입량이 있어서 승산이 있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일주일 전부터 1일 1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게을러질까 봐 딱 밥 먹고 저녁 6-8시에 아예 포스팅하는 스케줄을 짰습니다. 그 시간엔 무슨 일이 있어도 포스팅 하나는 하는 걸로요.

그리고 나서 일주일이 되어갈 때, 토요일에는 포스팅 하루 쉬면서 다른 곳에 홍보했습니다. 일요일에 에드센스 신청하면서 다시 1일 1 포스팅을 시작했고요.

 

드디어 오늘 아침만 하루 만에 에드센스 승인 메일이 왔습니다. 

  

이 분이 메일에 오셨네요. 

아!!! 이 분 웃음이 백만 불 짜리였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검색으로 드디어 에드센스 광고를 달았습니다. 다행히도 광고는 아직까지는 무리 없이 달리고 있네요. 

영어 공부 콘텐츠만 써서 그런가 영어 관련 광고도 나와서 기쁘네요. 

유입량이 100명 이하에, 애드센스 달기 힘들다는 공부 콘텐츠로 드디어 애드센스 고시에 합격했습니다. 

너무 기쁘네요. 다른 분들 애드고시 합격하신 포스팅 읽을 때마다 부럽고 했는데, 해보니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였습니다. 

지금 애드센스를 위해 포스팅하시는 분들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내년 목표는 열심히 블로그 해서  10불 이상 수입이 나 책 한 권 사는 것입니다. 

영어 공부와 원서 리뷰로 큰 수익을 보는 것은 힘들지만, 워낙 제가 관심있는 분야라 자기 공부한다라는 생각으로 포스팅하면서 수익을 조금이라도 낼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쁩니다.  

이제 1일 1 포스팅 숙제는 끝났지만, 더 멋진 원서 리뷰 블로그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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