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onia by Maria Dahvana Headley (2015)

1977년 Estacada, Oregon에서 태어난 Maria Dahvana Headley는 New York University에서 드라마 창작을 전공하고 단편 소설과 장편 소설들을 낸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소설가이다. 재미있는 그녀의 경력은 단순히 글만 쓰는 것이 아니라 편집자로서도 활동하고 있는데, 판타지 소설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Neil Gaiman과 Unnatural Creatures를 같이 작업하기도 했다.

 

Magonia는 Magonia 시리즈 중 첫 번째로, 알 수 없는 병으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15살 소녀 Aza에게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작가는 이 소설을 단순히 판타지 소설이 아닌 Aza의 자서전 같은 이야기로 말했는데, 그 이유는 책 전반이 Aza의 삶, 병과 죽음, 그리고 새로운 Aza로 태어나는 과정이 적혀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작가 역시 청소년 시절 알지 못했던 당뇨병으로 죽음에 가까운 과정을 겪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학교에 돌아 갔을 때, 사람들은 자신이 마치 외계인 된 듯 쳐다봤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책 첫 부분부터 알 수 없는 병으로 '곧 죽을 여자아이' 라고 불리 우는 Aza의 심리 상태가 잘 묘사되어있다. 

 

전체적인 나레이션은 15살 소녀에 맞게 써서 그런가 가끔 가다 욕도 종종 나오지만 YA 판타지, 또는 YA 소설 특성상 항상 나오다 보니 이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다. 

작가가 앞서 밝혔듯이 책 전체는 Aza가 새로이 탄생하면서 벌어지는 모험과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루고 있다.

YA 판타지 소설에서는 작가가 얼마나 판타지 세계관을 잘 세우냐에 따라 실제적으로 독자가 흥미를 갖는 레벨이 많이 틀려지는데, 작가는 18-11세기에 내려오던 전래 동화나, 구비 전화에서 Magonia 세계관의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실제로 Magonia에 대한 이야기는 역사책에서 가져왔으며, 여기다 자신이 Mogonia 세계관을 완성시키면서 여러 신화나 구전 동화 등등을 접목했다고 한다. 

중간중간 주인공 Aza와 남자 주인공 Jason이 하는 이야기가 실제 역사책에 있는 사실이었다니 흥미로웠다. 

 

최근에 읽었던 YA 중에서는 제법 탄탄하게 잘 써 내려간 생각이 든다. 굉장히 재미있고, 여 주인공도 색다르기도 했지만, 역시나 남자 주인공으로 나오는 Jason의 매력이 무시하기 힘든 책이었다. 여주인공이 겪는 정체성의 혼돈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에 후반부부터는 정신없이 읽게 되는데, 그 정신없는 여정을 작가가 독자가 다른 곳에 빠지지 않게 단단하게 이야기를 묶어낸 느낌이 들었다.  특히나 가족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는 장면도 색다르게 다가왔던 것 같다.

 

YA 판타지가 대개 여자 주인공의 성장과 정체성의 혼돈을 많이 다루면서 강한 여성으로서의 성장을 다루고 있는 게 공식적인데, 이런 공식에 잘 맞는 소설이지만 나름, 캐릭터들의 케미와 성장이 재미있어서 어디서 본 듯 한 느낌이 들지 않았던 것 같다. 마지막 장까지 미친 듯이 읽고 지금 Magonia의 sequel 인 Aerie를 도서관에서 빌린 상태이다. 

아무래도 첫 권이고 하니 Magonia 왕국에 대한 많은 부분이 맛보기 식으로 보여주다가 끝났기 때문에, 두 번째 책은 이 부분은 중점적으로 다루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YA 소설답게 글 속에 전통적인 글 쓰기보다는 새로운 시도를 해서 쓰기도 했는데, 예를 들어 집이라고 썼을 때 Home을 네모에 맞춰 썼다던가, 많은 여백을 일부러 두기도 한다던가 했다. 나름 재미있기도 했는데, 몇몇 독자들은 유치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소설에선 이런 색다름을 맛볼 수 없는 데, 이것 또한  YA 소설이 주는 재미가 아닌가 싶다. 

 

-Mogonia 시리즈 #2 편 리뷰: Aerie

 

[17] Aerie 원서 리뷰(Magonia,#2): by Maria Dahvana Headley

Magonia 후속 편으로 Magonia 시리즈 중 마지막 책인 Aerie에는 Aza와 Jason이 홍수로 뒤덮일 뻔한 지구를 막고, 그 후 일 년 후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1편을 너무 재미있게 봤던 나머지, 마지막 후편을 다른..

marge.tistory.com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