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ll of the Wild by Jack London (1903, 192pp.) 

Ar 지수: 8.0 

Lexile: 1120L

권장 학년: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187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잭 런던은 우여곡절이 많은 작가이다. 원래 이름은 John Griffith Chaney로 임신 사실은 안 그의 생부는 그의 어머니를 버렸고, 그의 어머니는 남북 전쟁 재향 군인과 결혼을 하게 된다. 그 후, 그는 새아버지의 성을 따 Jack London란 이릉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가 술과 노름을 좋아하는 바람에 어린  Jack은 학교를 다니면서도 신문 배달을 하고, 비도덕적이긴 하지만 굴을 훔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럭셔리한 호텔들에 팔기도 하며 근근이 살아간다. 궁핍한 가게에 도움이 되고자, 그는 중학교까지만 학교를 다니고 본격적인 일을 찾게 된다. 

 

그 와중에서도 그가 나중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공하는 데는 그가 살던 오클랜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책을 읽었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신문 배달을 하고 나면 남은 신문을 옆구리에 끼고 도서관에 오는 어린 그를 눈여겨봤던 도서관 사서는 그에게 여러 책을 권해주었다고 한다. 평론가들 사이에서 잭 런던의 예술적인 문체는 15살에 성립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렇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와중에도 책을 읽었던 경험이 그의 예술적 문체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작가가 되고 싶어서 19살 다시 고등학교에 들어가 졸업을 하고 버클리 대학에 입학했지만, 바로 내일 당장 끼니와 월세를 걱정해야 하는 가정 형편에 다시 학교를 그만둔 잭 런던은 피클을 만드는 공장과 철도회사에서 일하게 된다. 건강을 해칠만큼 열심히 일했지만 공정한 임금을 지불받지 못한 것을 알게 된 그는 자유경제 사회에 실망하며 떠돌이가 되어 여러 곳을 여행한다. 

 

글을 써서 작가가 되려고 했지만 700통의 거절 편지를 받은 그는 1890년대  Klondike 골드 러시에 동참, 금을 캐기 위해 캐나다로 떠난다. 캘리포니아에서 캐나다 Klondike까지 여행하면서 몇 번 죽을 뻔 한 그는 겨우 4불 정도의 금을 캐내었지만, 그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내는 데, 그중  The Call of the Wild라는 책이  출판되자마자, 미국 베스트셀러에 등극하게 된다.

이 책을 계기로 엄청난 성공을 한 그는 그 후,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하며 사회주의자로 잘 알려져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당시 미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받는 작가가 된다. 전쟁 작가로 1904년 한국을 방문하기도 한 그는 한국에서의 경험을 단편 소설과 에세이에 실기도 한다. 

 

<야성이 부르는 소리>또는 <야성의 부름> 이란 제목으로 번역된 The Call of the Wild는 잭 런던의 예술적인 문체를 그대로 보여주는 책으로 영어 원서로 읽으면 더 좋은 책이다. 이 책과 White Pang의 연단 성공으로 나중에 그는 매일 하루에 1000자씩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글을 쓰게 된다. 평론가 사이에서는 이 책이 그의 예술적인 문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그의 초기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Buck이라는 셰퍼드와 세인트 버나드 종의 개다. 

캘리포니아 부유한 집에서 살아가던 벅은 어느 날 도박으로 돈이 필요한 보조 정원사에게 납치당한다.

Klondlike 골드 러시에 겨울에 얼은 호수를 건너 금을 찾아 나서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썰매를 끌 개가 필요했다고 한다.

당시 실제로 많은 개들이 이 골드 러시에 납치당했다고. 납치된 벅은 여러 개장수들에게 되팔리면서 모진 매질과 복종을 강요받는다. 결국 썰매를 끄는 개로 여러 사람들에게 팔리고, 여러 이름으로 불리면서 인간의 잔인함과 아이러니, 그리고 자연의 냉혹함과 이치를 서서히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 안에 잠자고 있는 야성을 느끼게 된다. 

처음엔 강요된 복종으로 인간과의 관계를 맺었지만, 죽을 뻔한 벅을 사들인 John Thornton에게서 벅은 애정을 느끼고 그와 함께 생활한다. 야생 늑대에 마주한 그는 그전부터 느껴지던 그의 야생성을 다시 한번 느끼지만, John과의 애정에 John에게 다시 돌아가기 결심한다. 

 

Buck 벅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 사회라는 점이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지만, 벅 안에 있는 작가 잭 런던의 날카로운 시선이 느껴지는 작품이기도 하다. 급격하게 산업화가 이루어지는 시기에 과연 자연의 이치란 무엇인가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으로, 금에 눈이 멀어 죽음의 한 치 앞도 못 보는 인간의 우둔함과 잔인함을 잘 그려내고 있다고 하겠다. 

Buck의 생각과 그가 보는 인간 사회 괴리감에서 이런 인간의 군상을 작품 속에서 잘 잡아 낸 작품이다. 또한 Buck을 통해 과연 인간이 만든 문명사회가 자연의 이치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다시 한번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신기하게도 잭 런던은 유기농업을 초기에 생각했던 사람이기도 했는데, 깨끗한 환경에서 가축을 기우기 위해, 엄청난 돈을 들여 그 만의 농장을 세우기도 한다. 그때 당시 엄청나게 획기적인 농장으로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각한 농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안타깝게도 그는 1916년 젊은 나이인 마흔 살에 작고한다. 알코올 중독자로, 또한 신장에 이상이 있었던 그는 고통을 참기 위해 수은을 먹기도 하는 기이함을 보였는데, 신체적 고통을 참기 위해 마약을 복용하다가 중독이 되어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죽기 직전 생계와 가족 부양을 위해 많은 작품을 남겼던 그의 작품은 그가 사회주의자란 이유로 다른 나라에서는 금지되기도 하고 많은 냉대를 받기도 했다. 또한 평론가들 사이에 인기가 없는 것에 대해 한 평론가는 그의 문체가, 그의 작품이, 주제를 너무나 잘 나타내고 있어서 평론가들이 쓸 이야기가 없어서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The Call of the Wild는 그런 그의 뛰어난 재능을 아름다운 문체에서 느껴질 수 있는 작품으로 최근 2020년에  <콜드 오브 와일드>란 원 제목으로 해리슨 포드가 John Thornton 역할을 맡아 영화화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걸 추천한다. 100년 전 문체이긴 하지만 -왜 평론가들이 칭찬을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매력적이고, 예술적인 문체가 이야기 속에서 잘 드러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현재 100년 전 미국 베스트셀러였던 이 작품은 저작권이 풀려서 무료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쿠텐 버그에서 공짜로 읽을 수 있다. 

쿠텐 버그 The Call of the Wild 링크--->>  https://www.gutenberg.org/files/215/215-h/215-h.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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